[전종철의 전격시사]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국민의 힘)& 김준일 시사평론가 - “공천 뇌관 아직도 많다!”

KBS 2024. 2. 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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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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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전종철 : 한 주의 가운데에서 뜨거운 정치 현안을 본격적으로 토론합니다. 매주 수요일에 만나는 <본격 토론>. 김근식 전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근식/김준일 : 안녕하세요?

▷ 전종철 : 서울 중성동갑에서 임종석 전 실장이 공천을 받을 것이냐, 민주당 공천의 뇌관으로 꼽혔는데 결국 공천 배제였습니다. 왜 이런 결정이 나왔을까요?

▶ 김근식 : 제가 뭐 관전자 입장에서 보면 이재명 대표의 장기적인 어떤 정치 구상에 따르면 당을 확실히 장악하고 자신의 호위 부대로 당선을 시켜서 다음 대선에 나가서 또 대선 후보로 뛰고 싶은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만한 자신과 결국 대선 경선까지 염두에 두겠죠. 잠재적 경쟁자가 될 만한 굵직굵직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미리 좀 싹을 자르는 게 좋지 않겠냐라는 정치 공학적 계산이 있지 않냐. 개인적인 제 전망, 생각입니다. 그게 하나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밑바닥 저변에는 뭐가 있냐 하면 민주당에 예전부터 친노, 비노가 있었고 또 친문, 비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명, 비명이 있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이 친노, 친문, 친명이라고 하는 이 그룹들이 계속 진화, 발전해 오면서 사실상 친명과 친문 사이에는 예전부터 쌓인 앙금이 밑바닥에 상당히 있어요. 이거를 뭐 자세히 설명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그때 경기도지사 선거 때 전해철 당시 후보하고 이재명 당시 후보 사이에 이른바 혜경궁 홍씨인가요? 혜경궁 김씨 그 사건 있었습니다만 그때부터 시작해서 사실은 이재명을 지지하는 적극적인 열성 팬들과 문재인을 지지하는 분들 사이에는 사실은 감정적인 기류 저변에는 오랫동안의 앙금이 저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그동안에 좀 봉합이 되기도 하고 결합이 되기도 하다가 밑바닥의 그게 해소가 안 된 상태에서 저는 이런 상황으로 친명이 친문을 치는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두 가지로 그냥 좀 색다른 해석을 해 봅니다.

▶ 김준일 : 제가 좀 강제 밸런스 패치를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왜냐하면 아까 전에 우리 최재성 정무수석도 격정의 이렇게 토로를 하셨고 하니까 주류들의 좀 입장과 생각 뭐 이런 거를 좀 확인한 것들을 조금 말씀드리면 일단 임종석 실장 같은 경우에는 전략공관위에서도 약간 격론이 있었다고 합니다. 회의를 하기는 했어요. 최근에 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어쨌든 선당후사를 해야 한다. 물론 말씀하셨듯이 저변에는 크게 보면 당권 경쟁자, 대권 경쟁자를 쳐내는 것도 뭐 있겠지만 크게 보면 이게 뭐 임종석 실장이 따 놓은 당상처럼 그렇게 여길 때가 아니라는 거고 전략 공천 지역으로 이미 홍익표 원내대표가 옮기면서 한 건데 본인이 이거를 권리를 굉장히 주장하는 게 이게 조금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했을 때 조금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거기에 배치한 것도 처음에 여론 조사 돌린 거는 추미애 전 장관이었거든요. 그런데 안 좋게 나왔어요. 상대적으로도 안 좋게도 나오고 KBS 거 여론 조사도 나오기는 했지만. 그런데 전현희를 전격적으로 넣은 것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이 종로에 굉장히 공을 들였는데 거기에서 곽상언 변호사가 후보가 사실상 되는 분위기로 가니까 이제 선당후사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여기 보라는 거야, 한마디로 하면. 임종석 당신도 봐라. 여기 전현희도 선당후사해서 이렇게 됐으니까 당신도 당의 말을 들으면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송파갑 이야기도 출마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기류가 하나 있다는 거고 중요한 것은 지금 좀 민주당 주류들의 생각은 빨리 좀 해결해야겠다. 이거 질질 끌다가 지금 선거 망하겠다. 그래서 내일이 소위 말하는 쌍특검법 표결이 있잖아요. 이거를 기점으로 해서 대여 공세 그리고 정권 심판론은 재점화하는 거로 하고 웬만한 잡음이 나는 거는 이번 주 내에 빨리 처리하자. 이런 기류들이 조금 주류들한테 있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 안 하고 그게 해소가 될까요?

▶ 김근식 : 그게 지금 김준일 평론가께서는 주류 지도부의 생각, 의도를 지금 정확히 객관적으로 전달하신 건데 제가 그러면 바깥에서 관전자 입장에서 주류한테 좀 의아한 게 그렇게 하더라도 이기는 공천이 가장 총선에서는 우선적인 순위입니다. 어느 정당이든 어떤 방식의 원칙과 어떤 방식의 계산이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이 사람이 이길 사람이냐, 질 사람이냐가 가장 우선적인 거예요. 그래서 이길 사람을 어쩔 수 없이 뽑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거는 이길 사람이 분명한데도 저는 기분 나쁘니까 지더라도 저놈 잘라내겠다. 이렇게 되면 망하는 공천인데 지금 말씀하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죠. 임종석 너는 뭐 기득권을 주장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지만 어찌 됐든 객관적인 지표가 임종석이 중성동갑에서는 그래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르고 다른 사람 했다는 것은 이기는 공천이라는. 국민의힘에서는 이기는 공천이 최고의 원칙 아닙니까? 이기는 공천이라는 원칙을 버린 거고요. 또 하나는 저는 그 생각도 들어요. 빨리 정리하고 싶다고 그러는데 만약에 이거를 정치 공학적으로 지금 친명 주류 지도부가 생각을 했으면 지금 문제가 되는 사건이 계속 연달아 나오잖아요. 지금 설훈 의원 그랬죠. 이번에 임종석 그랬죠. 남아 있는 뇌관이 또 있습니다. 전해철 의원 지역구, 홍영표 의원 지역구. 곳곳에 계속 남아 있는데 예전 같으면 이거를 논란이 커지고 말이 많아질 것 같으면 하루에 잡아서 한꺼번에 다 공천 학살하는 게 나은 거예요. 질질 끕니다. 임종석 건 가지고 거의 지금 한 달째 논란이 되고 있는데 질질 끌다가 어제 발표한 것 아닙니까? 논란을 키우면서 계속 여론이 악화되는 걸 지켜보면서 오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예전에 2000년에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김윤환, 이기택, 신상우 공천 학살할 때 하루에 딱 자릅니다. 그래서 그분들 열받아서 나중에 민국당인가요? 차려서 나갔습니다만 다 총선에서 졌거든요. 그러니까 학살을 하려면 전광석화처럼 해야 하는데 계속 이슈를 만들어 놓고 연차적으로 순차적으로 하는 거예요. 저는 이것도 주류 지도부가 참 정치적인 생각이 없다. 정말 성남 외곽에서 온 사람들 중심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정치의 기본적인 걸 잘 모르는 것 같아요.

▶ 김준일 : 아니, 성남 외곽을 좀 폄하하지 마시고요.

▶ 김근식 : 죄송합니다.

▶ 김준일 : 아니, 그러니까 이거는 좀 짧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그게 사실은 어쨌든 그때 2000년에도 그랬고 전광석화처럼 하는 게 분당 사태를 촉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그러다 보니까 일종의 살라미 전술로 움직이기 애매하게 이렇게 하는 어떤 전략적인 게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사실은 임종석 후보가 조금 더 과거에 거기에서 국회의원 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윤희숙 후보가 그렇다고 여기에 굉장히 오랫동안 착근해서 밭갈이를 한 것도 아니잖아요. 어차피 다들 외지인들이 사실상 와서 붙어 본다. 이런 것도 좀 어느 정도 작용을 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아까 최재성 전 수석 보니까 아마도 11시 기자회견에서는 일단은 제거해 달라는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 해요. 아마 맞는 정보일 가능성이 많아요, 최 전 수석은.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는 안 받을 거다. 이렇게 또 전망을 하셨어요. 그렇다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고 봐야 되나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이번에 지금 2016년 이를테면 안철수 분당 사태랑은 조금 많이 달라요. 그러니까 뭐가 있냐 하면 무소속이나 이를테면 제3지대로 나가는 게 얼마나 이게 찬바람 부는지는 의원님들이 제일 잘 알 겁니다. 그러면 지금 소위 말해서 비명들이나 친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거는 승복을 하든지 아니면 재심 신청해도 안 되는 건 박용진 사례도 보고 막 그랬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승복을 하든지 아니면 출당, 탈당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 쪽에서도 그렇고 대거 탈당 사태는 없을 것이다. 지금 그렇게 보고 있어요. 그게 아까 전에 보면 일종의 살라미 전술로 그렇게 하는 것도 있거든요. 또 지금 임종석 실장도 탈당 안 할 가능성이 높고. 왜냐하면 당에 적자다. 그리고 친문 계열 지금 중심이 없는데 향후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친노, 대통령 비서실장 하신, 노무현 정부 때 비서실장하고 친노의 중심이 됐듯이 임종석 실장도 그러한 지위를 본인이 생각할 것이고.

▷ 전종철 : 당권의 어떤 변수도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 김준일 : 그렇죠. 당권 투쟁인지 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제 그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민주당 주류 쪽에서 생각하는 것은 파괴력이 적을 것이라고 지금 계속 판단하는 겁니다. 물론 이게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 특히 민주당의 온건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것에 좀 많이 투표를 안 해 버리는 아예 그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비칠지는 봐야겠지만 즉각적인 분당 사태 이런 거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 사실은 그래서 지금은 전해철, 홍영표를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두 분 같은 경우에는 임종석 실장보다 오히려 약간의 계파도 있고 본인들을 따르는 의원들도 있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여기가 만약에 결심을 하게 되고 만약에 탈당을 할 경우에는 꽤 크게 약간 갈라서는 그런 게 될 텐데 그게 이제 어떻게 될지는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근식 : 이미 심리적으로는 분당 사태까지 간 거고요. 그러나 상황이 탈당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너희들이 나갈 수 있어? 한번 나가봐. 이런 식의 사실은 고압적인 배짱이라고 보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최재성 전 수석이나 임종석 전 실장이나 민주당에 대해서 상당한 애정을 계속 표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본인 입으로 사실 탈당을 말하기에는 쉽지 않을 겁니다. 아마 그거를 믿고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더 강하게 저렇게 이상한 짓을 한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계속 뇌관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조금씩 지금 뇌관이 남아서 언제 이 뇌관이 한꺼번에 폭발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죠. 그래서 저는 아까 말씀 제가 드린 것처럼 전해철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라는 게 사실은 일종의 친문의 사실은 중심 세력 같은 사람들이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아직도 경선을 할지 컷오프가 될지 단수를 줄지 아무런 결정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서는 심리적 분당이 사실상의 분당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한꺼번에 정리하지 않으면 이게 선거 때까지 계속 갈 수도 있네요?

▶ 김근식 : 계속 가는 거죠. 그럼요. 지지율은 계속 갉아먹는 거죠.

▷ 전종철 : 두 분 말씀 들어보니까 친문 핵심들이 이 시점에서 막 다 나와서 당을 만든다거나 이럴 가능성은 지금 정치적으로 높지 않아요. 그런데 반면에 친문 핵심이 아니고 비명계들이 이렇게 조금조금씩 탈당하는 그런 사태들, 예를 들어서 지금 보니까 김영주, 이수진 의원에 이어서 박영순 의원이 탈당했고 설훈 의원이 오늘 기자회견하는데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거든요. 그런 식의 탈당들. 그래서 또 어떻게 보면 새로운미래가 이삭줍기하는 그런 상황들은 있을 것 같아요. 그 자체도 민주당에 상당한 타격 아닙니까?

▶ 김준일 : 타격인데요. 이거는 아주 현실적으로 볼 필요는 있어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탈당하신 그 의원들이 그 지역구에 나가서 이제 다자 구도가 됐을 때 그게 이제 소위 말해서 원래는 민주당이 조금 더 유리한 쪽이었는데 그게 어부지리로 국민의힘이나 다른 정당이 당선되는 그런 그림들이 있을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게 아니고 집단적으로 움직이지는 지금 않는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정도 리스크는 감수를 하겠다는 거예요, 지금 주류의 생각들은. 그런데 어쨌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새로운미래로 가는 것에 대해는 이낙연 대표의 리더십을 전격적으로 인정하는 그런 건데 예를 들면 박영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옛날에 이낙연 캠프에 있었던 분이니까 그게 어색하지 않은데 예를 들면 지금 다른 분들, 다른 친문들 중에서는 이낙연 대표를 좀 선호하는 분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잖아요. 그래서 새로운미래가 막 엄청나게 확장성을 띠기는 어렵고 지금 민주당 쪽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무소속 민주연합, 무소속 민주연대. 옛날에 약간 친박연대 같은 느낌인데 그런 식으로 선거를 치르고 선거 이후에 이를테면 바깥에, 외곽에 있는 민주당끼리 다 합당해서 하는 이런 시나리오까지 지금 나오고 있어서 개별 의원들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하나씩 좀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임종석 전 실장이 공천 배제된 자리에 이제 전현희 전 위원장이 배치됐습니다. 당에서 전현희 전 위원장을 택한 이유가 뭘까요?

▶ 김근식 : 저도 아까 최재성 수석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여전사 3인방 중에서 1명을 고른 건데 가장 우선적인 고려는 그거였던 것 같아요. 중성동갑으로 가기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종로에 계속 돌아다녔어요. 종로 출마 의지를 계속 밝히고 종로에서 터를 계속 쌓았기 때문에 바로 옆 지역구거든요. 바로 옆 지역구로 옮겨 가는 거에 대해서는 사실상의 전혀 다른 사람을 데려온 것보다는 훨씬 더 경쟁력 있다는 판단을 민주당이 했던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볼 때 아까 전현희, 윤희숙 둘 다 외지인이니까 해 볼 만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좀 다릅니다. 전현희가 이런 식으로 오잖아요. 그러니까 임종석이라는 터줏대감이 오랫동안 공을 들인 데를 제치고 갑자기 옆에 있는 사람을 끌어왔기 때문에 그리고 이게 비명횡사, 친명횡재의 구도가 되어 버렸잖아요. 그러면 전현희 의원이 실제 본선 가서 지지율을 생각해 보면 이 비명횡사, 친명횡재의 프레임 속에서는 이 표가 확장될 가능성이 별로 없어요. 저 사람은 그냥 친명, 낙하산. 이게 확장이 안 되는 거거든요. 반대로 윤희숙 의원 보십시오. 저도 윤희숙 의원 잘 압니다만 우리 국민의힘 안에서도 계속적으로 쓴소리해 온 사람입니다. 대통령이 잘못하면 잘못한 것, 또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잘못한 것. 그 내부에서 상당히 나름대로의 쓴소리와 옳은 소리를 해 왔던 사람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확장성이 훨씬 강해요. 저는 명백히 이거는 싸움이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현희의 확장성 부재와 윤희숙의 확장성 증대를 생각해 보면 싸움이 훨씬 더 윤희숙 의원한테 유리하다는 생각이고 정치 지형도 이 중성동갑이 예전과 달리 상당히 보수적인 성향이 좀 확장된, 확대된 그런 텃밭이기 때문에 저는 뭐 그게 전현희 의원을 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준일 : 강제 밸런스 패치 또 해야 하는데 짧게 할게요. 일단은 비명횡사. 임종석의 비명횡사는 누가 봐도 맞다고 보는데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친명은 아니에요, 사실은. 여기도 크게 보면 친문에 해당되지 이게 친명의 횡재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 김근식 : 아니, 권익위원장 때 이재명 대표 많이 도왔죠.

▶ 김준일 : 뭐 어쨌든.

▷ 전종철 : 친문에서 친명으로 온 분들도 많습니다.

▶ 김준일 : 맞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전형적인 친명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 프레임으로 친명횡재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좀 얻어걸렸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는 열어 봐야 될 것 같아요. 진짜 거기는 저도 굉장히 관심 가는 지역인데 성동갑은 전체 서울의 어떤 성향 변화 이거를 좀 많이 반영하는 지역구 중의 하나거든요. 아마 여기가 상당히 뭐라고 해야 하나. 여기가 어느 쪽이 이기느냐가 그 분위기를 좀 많이 서울의 어떤 판세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전종철 : 지금 어쨌든 보면 민주당이 상당히 불리해 보여요, 지금 오늘의 이 시점에서는. 반전하기 위한 해법이 뭐가 있을까요?

▶ 김근식 : 저는 딱히 뾰족한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아까 김준일 평론가가 친명 지도부의 생각을 전달했습니다만 빨리 이제 공천 파동을 마무리 짓고 탈당을 못 할 거니까 일단 이대로 고 하면서 정권 심판으로 둘을 붙이자, 이건데.

▷ 전종철 : 그런데 그게 말은 좋은데 그게 되겠느냐. 이거죠, 지금.

▶ 김근식 : 그렇죠. 그러니까 정권 심판론을 지금 6개월 내내 총선 앞두고 했던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반신하는 또 친명 사람들이 반신하는 정권 심판론의 메시지가 진짜 윤석열 정부를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동의를 받는다 하더라도 정치라는 것은 메시지보다 메신저가 얼마나 신뢰하는 사람이냐가 중요한 거예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정권 심판론 하는 게 과연 저 사람은 정권 심판을 해서 나한테 표를 달라고 호소할 자격이 있나? 또 친명으로 당첨된 사람들이나 친명으로 낙하산 된 사람들이 정권 심판했을 때 그 말에는 공감한다하더라도 당신이 그 말할 자격 있어라고 하는 메신저에 대한 신뢰가 지금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거든요, 계속 공천 파동이 커지면서 남아 있는 공천의 뇌관들을 생각해 보면. 그래서 저는 정말 민주당 지도부는 그래, 빨리 마무리 짓고 여기에서 또 정권 심판으로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큰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판세는 정권 심판론보다 이재명 야당 심판론이 훨씬 더 밑바닥에는 많이 증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민주당 쪽 야당 질문 하나만 하고 여당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민주당이 진보당에 울산 지역구 1석 양보하고 비례 의석 3석 주기로 했습니다. 국가 정체성 부정하는 통진당 세력에게 사실상 민주당이 국회 문을 열어 줬다. 이런 비판이 나오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을 포함해서 거기가 실형 7년 형이었나요?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뭐 부인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 거였죠. 그런데 그거를 동일하게 지금 진보당이 그러면 그때 통합진보당의 정강 정책과 어떤 약간의 종북 뭐 이런 거를 그대로 받아들였느냐에 대해서는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종북 세력이라고 하는 거고 진보당에서는 이미 현역 의원들, 강성희 의원도 있고 아니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는 논쟁의 영역인 것 같은데 큰 틀에서 보면 어쨌든 조금 민주당의 열성 지지자들 말고 아까 예를 들었듯이 온건 지지자들, 약간의 스윙보터 성향이 있는 분들은 조금 고민되는 지점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게.

▷ 전종철 : 또 하나는 이게 또 뭐냐 하면 아주 낮은 자기네 득표율을 가지고 지지율을 가지고 거기에 비해서는 너무 많은 의석을 갖는다. 그런 또 논란이 있더라고요.

▶ 김준일 : 그거는 짧게 말씀드리면 그거는 기본적으로 일종의 범야권 연대 전략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새진보연합, 기본소득당도 몇 석을 확보를 비례 의석을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사실 우리나라의 정당 지지율만큼 정말로 그러면 의석수를 가지고 가느냐. 예를 들면 지난번 총선에서,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그러니까 더불어시민당이 정확하게 받은 비례 지지율이 33.4%거든요. 그러면 정확하게 민주당은 100석을 가져가는 게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당 지지율로 따지면. 하지만 180석을 가지고 갔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그 정당 지지율이 어떻게 최종적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반드시 이게 많은 거다라고 보기에는. 이게 어떻게 보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린 거고 범야권 연대를 하는 그런 거라서 세력이 이를테면 정권을 견제한다. 지금 정권이 폭주하고 있는데 이런 정권을 견제한다는 그런 취지로 좀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김근식 : 그러니까 준연동제를 살려서 다당제의 정치 개혁적 그 성향을 좀 살려보겠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는데 왜 그러면 우리가 이 진보당의 문제를 삼냐 하면요. 아까 통진당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 있었습니다만 진보당에 계신 분들은 그 통진당이 나중에 정의당과 지금 진보당으로 갈라섰을 때 그대로 진보당에 남아서 하시는 친북적 성향이 강한 정당이 맞아요. 그거는 분명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거기에 플러스 저는 왜 그러면 굳이 지금 그런 식으로 해서 소수 정당을 살려 거면요. 정의당하고 손을 내미는 게 맞습니다, 민주당이 할 거면. 그런데 정의당하고는 지금 안 해요. 진보당이라는 더 작은 정당을 지금 하고 있거든요. 저는 거기에는 내밀하게 생각해 보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의 정치적 인연이 분명히 작용한 거예요. 저는 그렇지 않고는 설명이 안 된다고 봐요. 민주당에서 정말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진보당과 비례연합정당을 만드는 것보다는 정의당과 비례연합정당을 만드는 게 훨씬 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도 맞고 저는 표면 확장성에도 맞고 준연동형의 취지를 살리는 데도 맞아요. 그런데 왜 굳이 진보당일까? 저는 경기동부연합, 최측근이라는 정진상 실장이 경기동부연합 출신이라는 건 다 알려진 사실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저는 개인적, 정치적 인연과 사감도 작용했을 거라고 저는 추측합니다.

▶ 김준일 : 이거는 사실관계는 명확하게 되는데 정의당한테 민주당이 제안을 했는데 정의당이 우리는 준위성정당에 들어가지 않겠다라고 정의당이 판단을 한 거지 연합을 안 하려고 했고 민주당에서도 제가 들어본 바로는 가장 정의당한테 목을 맸어요, 사실 이게 가장 명분이 있으려면. 그런데 정의당이 안 들어온 겁니다. 그거는 이제 확실하게 해야 돼요.

▷ 전종철 :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장관이 영등포을 경선 포기했습니다. 잘 아실 것 같아요. 왜 그랬을까요?

▶ 김근식 : 박민식 전 장관 입장에서 조금 서운했던 면이 있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미 장관직을 그만두고 경기 분당을에 사실은 일찍부터 거기 오래 살았어요, 실제로.

▷ 전종철 : 자기로서는 험지에 갔는데.

▶ 김근식 : 네, 분당을에 가서 해보겠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김은혜 홍보수석과 이제 붙게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오히려 더 김은혜 홍보수석은 그걸 계속 고집했고 박민식 전 장관은 그래도 선당후사 입장에서 더 어려운 데로 가겠다 해서 영등포을을 골라간 건데 거기에서 그러면 일정 정도 당 차원에서, 공관위 차원에서 정리가 될 줄 알았는데 지금 시스템 공천하다 보니까 경선 지역으로 발표가 된 거예요. 그러면 거기에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은 4년 동안 당협위원장으로서 오랫동안 공을 들여오고 품을 팔아왔고 당원 관리를 해온 분입니다. 그러면 박민식 전 장관 입장에서는 장관 출신이긴 합니다만 영등포을에 가서 당원들이나 일반분들에게 4년간 갈고 닦은 당협위원장이랑 해봤을 때 사실상 좀 쉽지 않을 수가 있어요. 그러면 경선까지 붙어서 경선 마지막에 정말 경선 패배한다는 최악의 상황이 되면 본인으로서도 굉장히 치욕스러운 게 되거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당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아쉬움 그다음에 경선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또 박민식 전 장관이 오히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둘 다 좋은 자원이기 때문에 당에서 조금 더 새로운 어떤 기준이 나올 수 있도록 본인이 선당후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준일 : 그러니까 뭐 선당후사로 했지만 제가 이제 박민식 장관 측의 전언으로 들은 걸로는 굉장히 부글부글 끓었다. 왜냐하면 본인이 처음에는 분당 나가려고 하다가 처음에는 안철수 의원 지역구도 타진하다가 안 되고 분당을로 해서 김은혜 전 홍보수석한테 밀리고 그래서 영등포에 갔는데 사실상 여기에 좀 단수 공천해 주는 거 아니냐 이런 판단이나 이런 게 있었는데 결국 경선 붙으니까 이제 사실은 여론조사가 안 나왔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부산에 있는 지역구 지금 공천도 준다 뭐 이런 게 오늘 자 이제 단독 기사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봐야 될 것 같은데 말씀하셨다시피 박민식 장관 정도면 좀 당에서 우대를 해줘야 되는데 이게 조금 불만들이 조금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 같고 지금 국민의힘의 공천 짧게 말씀드리면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지금 당장 용인갑에 이원모 비서관 한 걸로 가지고 거기 경쟁 후보들이 우리 무소속이라도 나가겠다, 이런 식으로 경선도 안 붙이는 게 어디 있냐. 그리고 지금 민주당 쪽에서 이제 영입하는 인사들 있잖아요. 거기 지역구들이 난리가 났어요. 조광한 시장 남양주을이라든지 지금 시흥 이런 데서 지금 다들 우리 이거 불공정하다 그래서 지금 집단 반발하고 있어서 그렇게 순항만 하고 있지는 않다, 지금.

▷ 전종철 :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뭐 순항만 하고 있지도 않은 데다가 좀 이렇게 경선을 붙여 가지고 중진들이 계속 되더라고요. 그 성적표를 어쩔 수 없는 건데 그러다 보니까 좀 역동성이 떨어지고 좀 혁신적이지 못하고 감동이 없다 이런 지적도 있어요.

▶ 김근식 : 저도 그건 동의합니다. 그리고 누차 저도 그게 좀 아쉬운 면으로 있는데요. 그러니까 잡음 없는 공천, 소란스럽지 않고 저항이 많은 공천을 해서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건 감동이 없으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감동을 주려면 사실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봤을 때 아, 국민의힘이 바뀌고 있구나. 국민의힘이 과거에 김기현, 장제원이라는 김장연대 시절에 그리고 이른바 친윤 호소인들이나 핵관 호소인들이 막 설치고 다녔던 그때 국민의힘과는 다르구나라고 하는 변화된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감동적 공천이 사실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건 사실은 경선을 붙이다 보니까 대부분 쉽지 않게 돼버린 거죠. 저는 그래서 지금 남아 있는 게 사실 이제 텃밭만 남아 있어요. 강남권하고 TK만 남아 있는데 여기라도, 여기라도 저는 마지막에 너무 수치나 숫자만 의존하지 말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들에게 국민의힘이 정말 바뀌었구나라고 하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상징적 공천은 좀 몇 군데를 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 김준일 : 국민추천제 지금 말씀하신 데서 한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누가 어떻게 추천해서 어떻게 이걸 뽑는지조차 지금 불명확해요. 사실 이제 국민의힘에 고민이 있는 거죠. 이제 강남 같은 데서는 좀 상징성 있는 사람이 해야 되는데 경선 붙이면 다 이길 것 같고 그러니까 그런 건데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지만 결국은 정권 심판론의 큰 줄기를 강화하는 쪽으로 지금 공천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친윤도 윤핵관들 다 받았거든요. 이를테면 장제원 의원 빼놓고는 권성동, 윤한홍, 이철규 등등해서 모두가 그렇게 받았다고 본다면 바뀐 것 같지만 바뀐 거 없네라고 국민들이 또 판단할 소지가 굉장히 많다.

▷ 전종철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본격 토론> 여기까지 듣고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준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근식/김준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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