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중·고 학습지원튜터, 2024년 40% 줄어 654명 [오늘의 정책 이슈]

이지민 2024. 2. 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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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고에 1104명 배치됐던 학습지원튜터(학습지원 보조인력)가 올해 654명 배치로 줄어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학생의 개별적 특성에 따른 교육적 요구를 채워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공교육의 기본적 책무"라며 "올해 지방교육재정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기초학력 지원에 역점을 두고 먼저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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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축소 영향…배치 학교는 늘려”

지난해 초·중·고에 1104명 배치됐던 학습지원튜터(학습지원 보조인력)가 올해 654명 배치로 줄어든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줄어든 예산 내에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학습지원튜터 배치 인력이 올해 40% 줄어든 654명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학습지원튜터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해 맞춤형 학습과 상담 등을 지원하는 보조인력으로 현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신청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교원자격 소지자, 예비교원, 상담전공자, 대학생 등이 주당 40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배치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587개교에서 1104명을 배치했는데 올해는 654개교로 배치 학교를 늘리는 대신 인원을 1개교 1명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13.4% 축소된 규모인 11조1605억으로 편성됐다. 교육청은 줄어든 예산 내에서 효율화를 꾀해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7월1일자로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기초학력 업무를 통합해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를 신설한 것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다. 교육청은 올해 기초학력 보장의 지원 전략을 ‘개별화, 자율화, 체계화’로 설정하고, 기초학력 사업의 재구조화를 통해 학교급별 연계성과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학생의 개별적 특성에 따른 교육적 요구를 채워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공교육의 기본적 책무”라며 “올해 지방교육재정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기초학력 지원에 역점을 두고 먼저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기초학력 보장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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