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관정 "의료계 집단행동 실망과 분노…신속히 복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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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28일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현장으로 신속히 복귀하라"고 밝혔다.
도내 50여개 기관·단체가 모여 구성한 공동위원회는 이날 충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아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의료계의 행동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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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28일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현장으로 신속히 복귀하라"고 밝혔다.
도내 50여개 기관·단체가 모여 구성한 공동위원회는 이날 충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아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의료계의 행동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동위는 "도내 전공의 200명 중 80%(160여명)가 의료현장을 떠난 상태이고 내달 1일 임용 예정이었던 충북대병원 인턴들도 전원 임용을 포기했다"며 "의료 인프라 지표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인 충북의 도민이 입는 피해와 고통은 이중삼중으로 가중돼 타지역보다 심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공동위는 "지역에서는 이번 갈등으로 증원이 또다시 늦춰지거나 무산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의대정원 증원을 선거와 결부시켜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지역 필수 의료체계 완성을 위해 차질 없이 원안대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의료계가 힘겨루기로 치달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간다면 우리는 절대 좌시하지 않고 그 책임을 묻기 위해 강력한 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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