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저가 매수 기회" FDA 승인 거절된 메디톡스 순매수 1위
한화에어로·큐알티 등 순매수 상위권
한미반도체·저스템 순으로 매도 많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메디톡스(086900)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큐알티(405100), 셀트리온(068270)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메디톡스로 집계됐다.
메디톡스는 전날 새 보툴리눔 톡신 MT10109L의 미국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3%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역시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하락을 오히려 저가 매수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MT10109L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FDA가 심사를 거절했다. 제출 자료 중 '특정 검증 시험 보고서가 미비하다'는 게 FDA의 설명이다.
MT10109L은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균주 배양과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사용을 배제하고, 사람혈청알부민(HSA)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했다. 현재 미국에서 시판된 액상형 톡신 제제는 전무하다.
이번 FDA 심사 거절로 인해 메디톡스가 2025년 미국에 출시하겠다는 전략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다만 메디톡스 측은 이번 FDA의 거절 통보가 의약품 허가 자체가 거절된 것은 아니라며 "FDA와 협의를 통해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매수 2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지난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 4424억 원, 영업이익 289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6%, 79.6%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서 바라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2024년 1분기 폴란드 K9 15대와 천무 10대가 반영되며 양호한 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산 호황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전날 정부가 '신성장 사업화시설' 대상에 방위산업을 추가한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장 사업화 시설의 경우 대기업 6%,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18%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순매수 3위는 국내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큐알티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소식에 메타와 고대역메모리(HBM),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관련 부품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들에 투심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AI 메모리 반도체 각광받고 있는 HBM의 재활용 공정(리사이클링) 관련 기술과 큐알티와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저커버그'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전날 24.96% 상승 마감했던 큐알티는 이날 개장 직후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회복하며 11시42분 기준 전일 대비 2.82% 오른 3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한미반도체(042700)였으며 저스템(417840), 에코프로(086520),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 등의 순으로 순매도가 많았다. 전날 순매수 1위는 오로스테크놀로지였으며 저스템,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순매도 1위는 모헨즈(006920)였으며 삼성전기(009150), NAVER(035420), 셀트리온제약(06876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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