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시청서 일하다 배우로 전향, 3살 때 돌아가신 父 빈자리 컸다" 눈물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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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주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남주는 "어릴 때 양말을 빨아서 널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고 해서 열심히 빨았는데 선물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남편이 우리 딸을 데리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겠다고 데리고 나갈 때 '라희야 좋겠다'라고 했지만 저는 아빠라는 존재가 있어본 적이 없어 딸의 기분은 모른다. 제 자신이 불쌍하다. 아빠가 제게 많은 기회와 능력을 주셨으니 이승에서 못해주신 거 하늘나라에서 많이 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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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남주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김남주 편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김남주는 과거 경기도의 한 시청에서 근무했다며 "정식 직원은 아니고 비정규직으로 근무했다. 토지대장을 떼어주는 미스김이었다. 도장도 찍어줬다"라고 떠올렸다.
이후 배우로 발을 들인 계기를 묻자 "어릴 때부터 돈을 벌어야 했다. 어떻게 하면 많이 벌까 싶었는데 탤런트라는 타이틀이 있으면 광고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 어머니가 SBS에 가서 공채 탤런트 원서를 가지고 왔는데 저는 배우를 한다는 게 겁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넓은 세상에 던져지는 느낌이라 힘들었다고. 그러면서 "어머니가 항상 용기를 줬다. 어머니의 욕망이 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도 전했다. 김남주는 단역배우였던 아버지가 자신이 3세 때 돌아가셨다며 "엄마가 아빠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안 된다고 했고 '하면 안 돼!'가 많았다.정직해야 되고 열심히 살아야 했다. 제 가정도 엄마로서 내가 해야 될 의무에 최선을 다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남주는 "어릴 때 양말을 빨아서 널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고 해서 열심히 빨았는데 선물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남편이 우리 딸을 데리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겠다고 데리고 나갈 때 '라희야 좋겠다'라고 했지만 저는 아빠라는 존재가 있어본 적이 없어 딸의 기분은 모른다. 제 자신이 불쌍하다. 아빠가 제게 많은 기회와 능력을 주셨으니 이승에서 못해주신 거 하늘나라에서 많이 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김남주는 오는 3월 1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로 돌아온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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