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정세진·정은승·김윤지 아나, 퇴사 맞다”
장정윤 기자 2024. 2. 28. 11:28
정세진·정은승·김윤지 아나운서가 KBS를 떠난다.
28일 KBS 측은 스포츠경향에 “KBS 장기근속자 특별명예퇴직자 명단에 정세진·정은승·김윤지가 포함됐다”며 “29일 자로 퇴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KBS는 당장 3월 1일부터 정은승과 김윤지의 자리를 메우게 됐다. 정은승은 KBS 1TV ‘국악한마당’에, 김윤지는 1라디오 ‘KBS 뉴스월드’와 3라디오 ‘대한민국 인기가요’에 출연 중이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없다.
KBS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20년 이상 근속자 1874명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특별명예 퇴직자는 73명, 희망 퇴직자는 14명으로 총 87명으로 집계됐다.
특별명예 퇴직자로 선정되면 최대 45개월 치 기본급을 받을 수 있다. 희망퇴직 대상은 1년 이상 근속자로 기본급 최대 6개월 치를 받을 수 있다. 보수 규정상 위로금도 잔여 정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KBS는 “최근 계속되는 적자와 예정된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해 공사는 유례없는 재정 및 경영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상 필요에 의한 전사적 고용조정의 일환으로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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