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日 '고시엔 대회' 출전 교토국제고 응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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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중심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은 한국계 민족학교 최초로 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夏 甲子園·여름 고시엔) 4강 신화를 달성했던 교토국제고를 응원하는 모금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고시엔 대회는 모든 경기가 현지 공영방송 NHK로 전국에 생중계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받는 스포츠 행사로 봄과 여름에 열린다.
교토국제고는 3년 만에 전국에서 32개만 출전하는 선발고교야구대회(春 甲子園·봄 고시엔)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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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동포 중심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은 한국계 민족학교 최초로 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夏 甲子園·여름 고시엔) 4강 신화를 달성했던 교토국제고를 응원하는 모금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고시엔 대회는 모든 경기가 현지 공영방송 NHK로 전국에 생중계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받는 스포츠 행사로 봄과 여름에 열린다.
교토국제고는 3년 만에 전국에서 32개만 출전하는 선발고교야구대회(春 甲子園·봄 고시엔)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는 효고(兵庫)현 한신(阪神)고시엔 구장에서 3월 19일 개막한다.
교토국제학교는 1947년 교토조선중학교로 시작해 1963년 고등부를 개교했고, 한국 정부의 중고교 설립 인가에 이어 2003년에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도 받은 민족학교다.
1999년 창단된 야구부는 2003년 교토 지역 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9년에는 춘계 지역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신흥 강호로 부상했다. 내친김에 2021년에는 여름 고시엔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고시엔은 시합 전에 양 팀의 교가가 장내에 울려 퍼진다. 교토국제고는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우리말 교가를 선수와 응원단이 함께 합창하게 된다.
민단 관계자는 "학생 수도 적과 훈련 환경도 열악한 상황에서 야구팀의 고시엔 출전은 재일동포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이 되고 있다"며 "시합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한 모금"이라고 밝혔다.
모금 문의는 민단중앙문교국(☎ +81-3-3454-4901∼8) 또는 교토국제고(☎ +81-75-525-3535)로 하면 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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