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美 30년 국채 프리미엄 액티브' ETF 상장 첫날 완판

이지운 기자 2024. 2. 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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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타이거)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오동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팀 팀장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 ETF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가치 상승의 수혜와 동시에 당분간 높게 유지될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높은 분배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현 시장 상황에서 금리인하에 베팅하는 가장 효과적인 ETF"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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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타이거)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중 처음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신규 상장한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 ETF'는 초기 상장물량 110억원을 모두 소진했다. 상장일에만 개인 순매수 4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채권형 ETF 상장 당일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금리 인하 시기 불확실성에 따른 채권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최근 미국 장기채권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가 상장하면서 투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 ETF'는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분배금을 추구하는 월배당형 ETF다. 본격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채권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높은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주가 하락 시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지만, 상승할때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 ETF'는 옵션 부분 매도 전략을 적용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최대 30% (명목금액 기준)까지로 제한한다.

환헤지형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환헤지 상품의 경우 미국 금리 인하 시 발생할 수 있는 달러 약세와 그로 인한 채권가격 상승의 성과 희석을 방어할 수 있어 금리 인하에 따른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오동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팀 팀장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 ETF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가치 상승의 수혜와 동시에 당분간 높게 유지될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높은 분배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현 시장 상황에서 금리인하에 베팅하는 가장 효과적인 ETF"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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