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위’ 김효주 … 올해는 ‘평균타수 1위’ 베어트로피 받을까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2024. 2.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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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이제 3개 대회를 끝냈다.

비록 1개 대회에만 출전하기는 했지만 김효주는 평균 67.75타로 태국의 나타크리타 웡타위랍과 평균타수 부문 공동1위에 올라 있다.

김효주는 2019년에도 평균 타수 2위에 오른 적이 있는데, 당시 1위가 고진영이었다.

김효주 못지 않게 평균 타수 1위에 한 맺힌 선수는 박세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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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 AFP연합뉴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이제 3개 대회를 끝냈다. 현재 LPGA 평균 타수 1위에는 반가운 이름이 올라와 있다. 바로 누구보다 골프 감각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김효주다. 비록 1개 대회에만 출전하기는 했지만 김효주는 평균 67.75타로 태국의 나타크리타 웡타위랍과 평균타수 부문 공동1위에 올라 있다. 김효주는 샷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나 퍼팅 스트로크 하는 감각이 발군이다.

LPGA 여러 통계 중 평균 타수는 김효주가 가장 아쉬워 하는 부문이다.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평균 타수 2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김효주. <사진 AFP연합뉴스>
2022년에는 리디아 고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2023년에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뒤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줄곧 1위를 달리다 막판에 티띠꾼에 근소한 차이로 역전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티띠꾼이 69.53타였고 김효주가 69.62타로 두 선수의 차이는 0.09타에 불과했다.

10월 끝난 어센던트 LPGA 우승 후 “평균타수 1위가 목표”라고 선언했던 터라 아쉬움은 더 컸다. 김효주는 2019년에도 평균 타수 2위에 오른 적이 있는데, 당시 1위가 고진영이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효주는 2위만 세 번을 차지했을 뿐 아직 베어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김효주 못지 않게 평균 타수 1위에 한 맺힌 선수는 박세리일 것이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평균 타수 2위를 기록한 박세리는 끝내 베어트로피를 품어보지 못하고 은퇴를 해야 했다.

한국 여자골퍼 중 가장 먼저 평균 타수 1위에 오른 주인공은 2010년 최나연이다. 이후 2012년과 2015년 박인비가 평균 타수 1위에 올랐고 2016년 전인지, 2019년 고진영, 2020년에는 김세영이 평균 타수 1위 바통을 이었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 평균 타수 1위 한국 여자골퍼는 나오지 않고 있다.

고진영. <사진 AFP연합뉴스>
혼다 LPGA 타일랜드로 2024 시즌을 시작한 김효주는 나흘 동안 60대 타수를 치면서 공동 5위(67-68-69-67)에 올랐다. 출발이 무척 상쾌하다.

올해 김효주가 노리는 또 한가지 목표가 있다. ‘노 컷오프’ 시즌이다.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컷 오프 없이 시즌을 마친 선수는 딱 2명이었는데, 김효주와 이민지였다.

김효주는 29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중 코스(파72 6749야드)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간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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