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 첫 내한 콘서트 마침표…팬들과 뜨거운 소통

김선우 기자 2024. 2.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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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페이지가 생겼다. 가수 아도(Ado)가 첫 내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도는 지난 24일 일산 킨텍스 10홀에서 '아도 더 퍼스트 월드 투어-위시(Ado THE FIRST WORLD TOUR - Wish)'를 개최하고 국내 팬들을 만났다.

영화 '원피스 필름 레드' 주제가이자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한 '신시대(新時代/New Genesis)'로 공연의 포문을 연 아도는 이어 데뷔곡 '시끄러워(Usseewa)'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아도는 후반부까지 멘트 없이 오직 무대만으로 러닝 타임을 이끌며 관객의 환호를 일으켰다.

'위시'의 특이점은 장르를 불문한 세트리스트와 실루엣으로만 무대가 펼쳐진다는 것. 다채로운 보컬 컬러와 아우라만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아도를 향해 내내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쉴 틈 없는 가창을 마친 아도는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며 약 90분가량의 콘서트를 마무리 지었다.

내한 일정을 마친 아도는 리벳(LIVET)을 통해 “같이 노래해 주시고, 무대에서도 잘 보이게 슬로건을 들어주신 한국 팬들을 만나 기뻤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국에 첫 방문한 것에 대해 “한 종류의 요거트가 맛있어서 하루에 세 개를 먹었고, 바나나우유도 즐겨 마신다”고 소탈한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어 “한국어로 인사를 드리기 위해 열심히 외웠다. 읽는 법을 독학으로 공부해 외우고, 할 수 있는 만큼 말했지만 좀 더 연습하겠다. 다음엔 더 큰 공연장에서 만나고 싶다”며 다음 내한을 기약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공연장의 팬분들을 환희로 가득 채우고 싶다. 그리고 모든 공연을 통해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일본에) 돌아가고 싶다”라며 한국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돌입하는 목표를 밝혔다.

아도는 이틀 동안 관객 약 14만 명 규모의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단독 공연을 매진시키는 등 베일에 싸여있지만 과감하지만 섬세한 표현력과 우직한 고음으로 전 세계 J팝 마니아층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아도는 첫 월드 투어로 총 14개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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