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식량이"…요르단군, 가자지구에 긴급물자 투하[포토 in 월드]

정윤영 기자 2024. 2. 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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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 등 연합군이 수송기로 긴급 구호물자를 투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프랑스 등 연합군과 가자지구 해안에서 긴급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작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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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기 3대로 식량 등 물자 2만톤 투하
요르단·UAE·이집트 공조…유엔 "가자 인구 25% 기근 직전"
27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이 가자지구 해안을 따라 긴급 구호 물자를 수송기에서 투하하고 있다. 2024.02.2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 등 연합군이 수송기로 긴급 구호물자를 투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프랑스 등 연합군과 가자지구 해안에서 긴급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작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집트와 UAE가 가자지구에 원조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수송기 3대로 연합군은 총 2톤 여의 식량과 위생용품을 투하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는 트럭 한 대에 실을 수 있는 양보다 훨씬 적은 규모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27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이 가자지구 해안을 따라 긴급 구호 물자를 수송기에서 투하하고 있다. 2024.02.2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공개된 영상에는 가자지구 중부 도시인 데이르 알 발라 인근 해안가에 구호품이 엮인 낙하산이 투하되는 장면이 담겼다.

27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이 가자지구 해안을 따라 긴급 구호 물자를 수송기에서 투하하고 있다. 2024.02.2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날 가자인들은 구호품을 손에 넣기 위해 파도를 헤엄쳤고, 이들이 육지에 도착하자 수백 명의 군중이 삽시간에 주위로 몰려들었다.

전달된 구호품 가운데 일부는 낙하산으로 바다에 투하됐지만, 일부 구호품은 낙하산 없이 투하되기도 했다. 이 탓에 요르단군은 수송기가 낮은 고도로 비행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프랑스도 현실적인 한계에도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 상황이 시급하다며 요르단과 임무 수행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이 가자지구 해안을 따라 긴급 구호 물자를 수송기에서 투하하고 있다. 2024.02.2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27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이 가자지구 해안을 따라 긴급 구호 물자를 수송기에서 투하하고 있다. 2024.02.2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프랑스 외무부는 "가자지구에서 기근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민간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이스라엘의 아쉬도드 항구 등을 통해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는 경로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가자지구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최소 57만 6000명이 기근에 직면하기 직전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3만명에 육박했다.

27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이 가자지구 해안을 따라 긴급 구호 물자를 수송기에서 투하하고 있다. 2024.02.2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27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이 가자지구 해안을 따라 긴급 구호 물자를 수송기에서 투하하고 있다. 2024.02.2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27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이 가자지구 해안을 따라 긴급 구호 물자를 수송기에서 투하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인들이 해안가에서 보급품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2024.02.2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News1 DB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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