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뽑은 장원영 머리카락이 1900만원?...중국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황당 글'

[TV리포트=강보라 기자]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머리카락이 중국 경매 사이트에 등장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8days'는 "최근 중국의 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장원영의 머리카락'이라는 경매 물품이 등장했으며 9만 9999위안(한화 약 1847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품 소개란에는 긴 생머리 세 가닥이 사진으로 첨부됐다. 판매자 A씨는 "아이브 싱가포르 공연에서 장원영의 머리카락 세 가닥을 직접 뽑았고, DNA 검사로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머리카락이 진짜 장원영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구매자가 DNA 검사를 통해 증명하는 방법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DNA 검사를 진행하려 장원영의 또 다른 DNA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장원영 머리카락의 경매가는 10만 3662위안(약 1915만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경매는 오는 3월 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저러는 거냐",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둘 다 뭐하냐", "당사자 동의 없이 DNA 검사를 어떻게 하냐", "소름이다", "콘서트장에서 머리카락을 어떻게 뽑지", "장원영 머리카락 아닐 듯" 등 차가운 시선을 보였다.

한편 2004년생인 장원영은 지난 2018년 Mnet '프로듀스48'에서 최종 순위 1등을 차지하며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21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아이브로 재데뷔했다.

현재 아이브는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고,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라이크', '아이 엠'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