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부상자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FA 시장으로 유턴? ‘스넬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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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아직 FA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는 2월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슬러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대어급 선수인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등에 관심이 있다.
슬러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스넬, 채프먼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반반 정도'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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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아직 FA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는 2월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가 개장한 메이저리그는 현재 시범경기가 한창이다. 메이저리그는 지금 겨울 동안 구축한 전력을 시험하며 옥석을 가려내는 시기다.
슬러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대어급 선수인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등에 관심이 있다. 슬러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스넬, 채프먼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반반 정도'라고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도 겨울 동안 이정후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있다. 특히 선발 마운드가 불안하다.
에이스 로건 웹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구성한 샌프란시스코는 조던 힉스도 선발투수로 영입했다. 하지만 로테이션에 불확실성이 크다. 힉스와 유망주 카일 해리슨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제대로 시즌을 보낸 경험이 없다. 알렉스 콥, 로비 레이 등 베테랑들은 현재 부상 중이고 4-5선발 후보였던 케스턴 윈, 트리스탄 벡도 최근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선발투수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대로라면 에이스 웹을 제외하면 믿을 수 있는 투수가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시즌 성공을 위해서는 선발 보강이 필요한 상황.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넬은 로테이션을 이끌 수 있는 투수다.
3루수 채프먼은 스넬만큼 절실히 필요한 선수는 아니다. J.D. 데이비스라는 준수한 3루수를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데이비스는 수비 측면에서는 안정감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 수비력이 뛰어난 채프먼에게 핫코너를 맡기고 1루수, 좌익수도 소화할 수 있는 데이비스를 다른 포지션으로 옮기는 것을 생각할 수도 있다. 곧 31세가 되는 데이비스를 트레이드 한다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문제는 돈이다.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비싸다. 특히 커리어 내내 기복을 보인 스넬은 장기계약보다는 연평균 지급액이 높은 2-3년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큰 선수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스넬을 영입할 경우 샌프란시스코가 사치세를 걱정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파한 자이디 사장은 FA 선수 추가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부상자가 발생하며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과연 샌프란시스코가 FA 시장에서 대어를 영입할지 주목된다.(자료사진=블레이크 스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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