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LA 다저스 데뷔전서 2점 홈런…“큰 첫걸음” 만족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2024. 2. 28.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프로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324억 원)에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뷔전에서 화끈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시범경기(캑터스 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4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타점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프로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324억 원)에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뷔전에서 화끈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시범경기(캑터스 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4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타점 대포를 쏘아 올렸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오타니는 2번·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작년 9월 생애 2번째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을 쳐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마지막이 된 3번째 타격 기회에선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오른손 투수 도미닉 네오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오타니는 바깥쪽 가운데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6번째 투구를 강하게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오타니는 통역사를 통해 “확실히 큰 첫걸음이었다”며 “큰 문제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서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확실히 기분이 좋았고, 컨디션도 좋아져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처음에는 너무 높게 쳤다고 생각했는데 애리조나의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꿈치 수술 여파로 이번 시즌 타자로만 출전하는 오타니는 오는 20일 서울 고첨 스카이 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에 문제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오타니는 첫 실적 타격 연습에서 21개의 타구 중 10개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두 번째 연습에선 29개의 스윙 중 10개가 홈런이었다. 이어진 첫 실전 타격 연습(라이브 베팅)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시범경기임에도 정규시즌 못지않은 취재 열기로 뜨거웠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