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대학자 '초려 이유태' 유물 211점 세종시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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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씨 문헌공파 화수회가 충청지역 대표 유학자인 초려 이유태 관련 유물 211점을 세종시에 기증했다.
기증 유물 중 정훈(庭訓), 가정답문(家庭答問)은 이유태가 예송논쟁으로 남인들의 배척을 받아 평안도 영변에 유배됐을 때 저술한 책이다.
이유태 유물은 세종시 출범 이전 공주대 박물관에 기탁 보관돼 있다가 세종시와의 오랜 협의 끝에 세종시립민속박물관으로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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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씨 문헌공파 기증 "초려학 연구 도움되길"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경주이씨 문헌공파 화수회가 충청지역 대표 유학자인 초려 이유태 관련 유물 211점을 세종시에 기증했다.
세종시는 28일 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유물 기증 기념행사를 했다.
기증 유물 중 정훈(庭訓), 가정답문(家庭答問)은 이유태가 예송논쟁으로 남인들의 배척을 받아 평안도 영변에 유배됐을 때 저술한 책이다.
또 당시 정치적 위상을 알 수 있고 이유태 호패, 옥관자 등도 기증했다.
충남 금산에서 태어난 이유태는 조선 인조 때 이조참의·승지·대사헌 등을 지낸 조선 후기 문인이다. 송시열, 송준길, 윤증, 유계 등과 함께 충청5현(忠淸5賢)으로 불린다.
그는 1684년 충남 공주에서 생애를 마쳤으며 묘소는 세종시 어진동 초려역사공원에 있다. 시는 2015년 공주목이었던 이곳에 초려역사공원이 조성했다.
이유태 유물은 세종시 출범 이전 공주대 박물관에 기탁 보관돼 있다가 세종시와의 오랜 협의 끝에 세종시립민속박물관으로 이전됐다.
유물 211점 가운데 51점은 충남도 유형문화재, 23점은 충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경주이씨 문헌공파 13대 종손인 이상익 부산교대 교수는 "세종시가 초려학에 대한 연구와 함께 세종시립박물관 건립 이후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소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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