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계획이 있었다' 맨시티, 임대 내주면서까지 '관계 구축'→브라질 MF 영입

박지원 기자 2024. 2. 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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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가 루카스 파케타(26‧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올여름 웨스트햄의 스타 파케타 영입을 위한 길을 이미 닦았다. 그들은 1월에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를 웨스트햄에 헐값에 내줬는데, 그 이유는 올해 파케타 영입을 계획하면서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웨스트햄은 필립스를 임대료와 임금을 합쳐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를 지불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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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티 아우나 SNS
사진= 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루카스 파케타(26‧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올여름 웨스트햄의 스타 파케타 영입을 위한 길을 이미 닦았다. 그들은 1월에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를 웨스트햄에 헐값에 내줬는데, 그 이유는 올해 파케타 영입을 계획하면서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웨스트햄은 필립스를 임대료와 임금을 합쳐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를 지불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해 여름 이후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앞서 그들은 웨스트햄과 원칙적으로 8,000만 파운드(약 1,350억 원)의 이적료로 합의했지만, 파케타의 의심스러운 베팅 활동에 대한 FA 조사로 영입을 포기했다. 그리고 울버햄튼에서 마테우스 누네스 영입에 관심을 돌렸다"라고 덧붙였다.

'제2의 카카'로 불렸던 파케타는 플라멩구(브라질)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1월, 이적료 3,840만 유로(약 555억 원)에 AC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기대 이하였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게 됐고, 이에 따라 활약이 미미했다.

결국, 1시즌 반 만에 AC밀란을 떠나게 됐다. 다음 행선지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으로, 이적료 2,340만 유로(약 340억 원)를 기록했다. 그리고 가치를 발산했다.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30경기 9골 6도움을 생산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1-22시즌엔 35경기 9골 6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는 물론, 경기력도 훌륭해 리그앙 최고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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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며 주가를 올렸고, 2022년 여름 에드온 포함 6,000만 유로(약 865억 원)에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파케타는 전반기는 다소 아쉬웠으나, 후반기 들어 적응을 완료하면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8강, 4강, 결승전에서 맹활약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파케타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트레블' 맨시티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맨시티는 2선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파케타를 추가해 미드필더진에 더 힘을 싣고자 했다. 개인 합의는 일찌감치 마쳤고, 웨스트햄과 협상 끝에 8,000만 파운드로 합의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영국 공영방송 'BBC'는 "웨스트햄 파케타가 잠재적인 베팅 규칙 위반에 따라 FA로부터 조사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파케타에게 주어진 옐로카드를 놓고 브라질 내 베팅이 이루어진 걸로 여겨진다. 파케타는 2022-23시즌 클럽과 대표팀를 합쳐 9차례나 경고를 받았다. 그는 자신이 베팅한 적이 없으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맨시티는 울버햄튼의 누네스로 선회하게 됐고, 파케타 영입은 최종 불발됐다.

맨시티는 포기할 생각이 없다. 계속 관심을 유지하고 있었고, 올여름 영입을 위해 필립스를 웨스트햄에 임대를 내주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적료도 지난해보다 낮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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