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한, 제작사 대표로 새 도전...'시라노' 이어 창작 2편 준비

장민수 기자 2024. 2. 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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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공연제작사 RG컴퍼니를 공식 출범하며 프로듀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8일 RG컴퍼니(대표 류정한) 측은 정식 출범 소식과 함께 삼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시라노', 글로벌 프로젝트 창작 뮤지컬 '맥 앤 베스' 그리고 미스터리 스릴러 뮤지컬 '네시'까지 세개의 작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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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무대에서 우리의 창작 작품 향유해 나가고자"
'시라노', '맥 앤 베스', '네시' 공연 예정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공연제작사 RG컴퍼니를 공식 출범하며 프로듀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8일 RG컴퍼니(대표 류정한) 측은 정식 출범 소식과 함께 삼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시라노', 글로벌 프로젝트 창작 뮤지컬 '맥 앤 베스' 그리고 미스터리 스릴러 뮤지컬 '네시'까지 세개의 작품을 공개했다.

5년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시라노'는 수많은 로맨스 영화와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원작으로 한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인 음악과 뮤지컬계의 거장 레슬리 브리커스의 감미로운 대사로 2017년 초연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맥 앤 베스'는 고전 소설 맥베스를 모티브로 1980년대 런던, 패션과 음악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다. 크리스찬 디올, 비비안 웨스트우드, 알랙산더 맥퀸, 입생로랑 등 디자이너들을 오마주한 캐릭터와 데이비드 보위, 퀸, 듀란듀란 등 각 캐릭터마다 음악적 색깔을 입혀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예정이다. 

RG컴퍼니의 두 번째 작품이자 글로벌 프로젝트로 준비 중인 작품이다. 음악은 이번에도 프랭크 와일드 혼이 함께한다. 와일드혼과 류정한 두 사람의 대화에서 출발한 작품인 만큼 기대를 높인다.

세 번째 창작 뮤지컬 '네시'는 네스호의 전설 속 괴 생물체인 네시를 모티브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3관왕(작품상·음악상·극본상)에 오른 '라흐 헤스트', '여기, 피화당' 작가 김한솔과 '맥베스 레퀴엠', '태양의 노래' 작곡가 한보람이 다시 한번 손을 맞잡는다. 

류정한은 서울대학교 성악 전공자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해 처음 알린 배우로 유명하다. 1997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로 데뷔해 '지킬 앤 하이드', '레베카', '맨 오브 라만차' 등에 출연하며 27년간 배우로서 활약했다.

지난 2017년 뮤지컬 '시라노' 제작을 시작으로 2022년 연극 '맥베스 레퀴엠' 프로듀싱까지 작품 개발에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 RG컴퍼니의 작품을 통해 단순히 공연 제작을 넘어, 문화적 교류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입지를 세계적으로 넓히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류정한 대표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만큼 넓은 시각으로 공부하고 있다. 신작 '맥 앤 베스'와 '네시'는 고전과 전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RG컴퍼니만의 독창적 색채가 반영된 작품들을 정립하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리의 창작 작품을 향유해 나가고자 한다. 역량 있는 창작진과 함께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소중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RG컴퍼니 제공, MHN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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