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 최지만 홈런포 가동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2. 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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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좋다.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500억원)에 계약해 MLB에 첫 도전하는 이정후는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안타를 신고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시즌 13승을 거둔 시애틀의 에이스 커비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 출루한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때 2루로 진루한 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아 첫 득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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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에이스 상대로 1회 안타
샌프란시스코 공격 물꼬 틔워
최, 비거리 120m 솔로포 터트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X
감이 좋다.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첫 출전해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500억원)에 계약해 MLB에 첫 도전하는 이정후는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안타를 신고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애틀 투수 조지 커비의 3구를 공략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대처해 때려낸 타구는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시즌 13승을 거둔 시애틀의 에이스 커비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 출루한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때 2루로 진루한 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아 첫 득점도 성공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던 샌프란시스코는 1회에 패트릭 마일리의 만루홈런까지 터져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2회에는 1루수 땅볼, 4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 시작과 동시에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이 난타전 끝에 10대10으로 비겼다.

뉴욕메츠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뛰고 있는 최지만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려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 17일 뉴욕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스플릿 계약을 한 최지만은 빅리그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시범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지만은 팀이 2대1로 앞서 있던 6회말 1사 상황에서 상대 투수 테클란 크로닌의 4구째를 걷어올려 비거리 약 120m의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의 홈런포를 더한 뉴욕 메츠는 마이애미를 7대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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