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 IPO 청약에 증거금 8조원 몰려...경쟁률 2267대 1

최석철 2024. 2. 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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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2월 27일 17: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유압 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일반 청약에서 8조원이 넘는 뭉칫돈을 모았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케이엔알시스템의 기업가치를 믿어준 투자자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대표 유압 로봇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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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DB에 총 45만6000건 주문 들어와
시가총액 1467억원, 3월 7일 코스닥 상장 예정
이 기사는 02월 27일 17: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유압 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일반 청약에서 8조원이 넘는 뭉칫돈을 모았다.

케이엔알시스템이 26일~27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은 2266.7대 1로 집계됐다.

공동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약 32만건, DB금융투자에 약 13만6000건 등 총 45만6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자는 균등배정 주식으로 추첨에 따라 0~1주를 받게 된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480억원이 모였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앞선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73.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 희망 범위(90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28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467억원이다.

이 회사는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해온 기업이다. 2000년 기계·로봇 공학 박사 세 명이 창업했다. 유압 로봇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부품을 실제와 동일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시험 장비 사업과 이를 활용해 전문적인 시험 평가를 진행해 데이터를 납품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주관사 관계자는 “케이엔알시스템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고 많은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케이엔알시스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본사 생산능력 보완, 유압 로봇 기술 고도화, 글로벌 프로젝트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유압 로봇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케이엔알시스템의 기업가치를 믿어준 투자자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대표 유압 로봇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월 29일 납입을 거쳐 3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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