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다저스 시범 경기 ‘데뷔전’에서 대포
일본 출신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시범 경기 ‘데뷔전’에서 대포를 터트리며 2024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MLB(미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팀이 1-4로 뒤지던 5회 2사 2루에서 도미니크 레온(33)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범 경기 첫 출전에서 세 타석을 소화한 오타니는 이후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대타로 교체됐다.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다저스는 9대6으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시범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12월 LA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사상 총액 기준 최대 규모 계약인 10년 7억달러(약 9327억원)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작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엔 타자로만 뛸 예정이다. 여전히 재활 중인 오타니는 이날 경기 뒤 “오늘 경기를 아무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어 뜻깊다”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52) 다저스 감독은 “첫 경기부터 오타니는 홈런을 날렸다”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타격에서 안정감을 과시한 오타니는 약 3주 뒤인 3월 20일과 21일 오후 7시 5분에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정규리그 개막전 ‘서울 시리즈’에서 다저스 공식 데뷔전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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