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은 안으로 굽는다?...맨유 텐 하흐 감독 “어떤 수비수도 안토니를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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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를 옹호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 시간) "맨유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가 맨유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무려 9,500만 유로(한화 약 1,371억 원)를 사용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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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를 옹호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 시간) “맨유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가 맨유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안토니를 영입했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이끌 당시 중용했던 선수였다. 감독이 잘 아는 선수인 만큼 큰돈을 썼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무려 9,500만 유로(한화 약 1,371억 원)를 사용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지난 시즌 안토니는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막대한 이적료를 생각한다면 공격 포인트가 아쉬웠다. 경기력 또한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부진이 극심하다. 시즌 초반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안토니는 무고를 주장하며 성실히 조사에 응했다.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 뒤 빠르게 복귀했지만 여파가 있는 듯 보였다.
안토니는 26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공격 포인트마저 잉글랜드 FA컵에서 4부리그 소속 뉴포티 카운티를 상대로 기록했다. 경기 후엔 ‘골닷컴’이 “역설적인 경기”라며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내 서툴고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혹평했다.
최근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안토니는 맨유와 풀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됐다. 그는 약 40초가량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어버린 상황이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를 옹호했다. 그는 “난 오랫동안 그를 지지해 왔다. 난 그의 능력을 안다. 그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멈출 수 없다. 처음 10야드(약 9.14m)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어떤 수비수도 그를 막을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나는 그가 미래에 활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안토니에게 회복력이 있고, 반격할 거라는 걸 안다. 그는 이제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안토니를 처분할 계획을 세웠다. ‘골닷컴’에 따르면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는 스쿼드를 면밀히 조사할 전망이다.
안토니는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는 그를 내보내기 위해 영입 당시 이적료의 절반 이상을 잃을 각오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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