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몸값 동률’ 미토마, 시즌 아웃 판정...“허리 부상으로 2~3개월 결장”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카오루 미토마한테 힘든 시즌이 지나가고 있다.
브라이튼은 29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3~2024시즌 FA컵 5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브라이튼은 심각한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울버햄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로베르트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은 미토마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미토마를 잃은 것 같다. 심각한 문제다. 2~3개월 정도 지나면 시즌이 끝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토마는 심각한 허리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토마의 부상은 브라이튼한테 매우 치명적이다. 브라이튼의 공격에서 미토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미토마가 좌측에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주면 이를 바탕으로 공간이 창출되고, 그 공간을 통해서 브라이튼이 공격에서 활로를 찾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미토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측면에서의 공격이 답답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튼에는 미토마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다.
브라이튼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치열한 6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유로파리그에서는 16강에 올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인 AS로마를 만난다. FA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미토마의 이탈로 후반기 계획이 틀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미 브라이튼은 미토마의 공백을 잘 극복해낸 적이 있다는 것이다. 미토마가 지난 12월과 1월에도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있었다. 이때 브라이튼은 미토마 없이 4승 2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기억이 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때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갑자기 유리몸이 된 미토마
원래 미토마는 부상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등록된 부상 이력만 봐도 완벽에 가까웠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보낸 2시즌 동안에는 1차례의 부상도 없었다. 2021~2022시즌부터 유럽으로 이적해 유니온 생질루아즈에서 임대로 1시즌을 보냈다. 이때는 발못 부상으로 9경기 정도 빠진 적이 있었다.
이에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붙잡기 위해 빨리 재계약을 추진했고, 미토마 역시 브라이튼의 손을 잡았다. 미토마는 2026~2027시즌까지 브라이튼의 선수가 됐다.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뒤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즌 초반 이후로 미토마의 파괴력은 기대만큼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
재계약 후에는 리그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 미토마다. 선수 스스로도 압박감을 받고 있을 때 부상까지 당했다. 지난 브라이튼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EPL 경기에서 미토마는 후반 35분 페널티박스로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하다가 발목이 돌아갔다. 미토마는 통증을 이겨내고 경기를 뛰어보려고 했지만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결국 미토마는 교체됐다. 미토마는 제대로 걷지도 못해 부축을 받으면서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왔다. 경기 후 미토마가 목발을 하고, 깁스를 감은 채로 경기장을 나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미토마는 이란과의 8강전에서도 선발로 나오지는 못했다. 1-1 팽팽한 상황 속에 투입된 미토마가 경기 분위기를 바꿔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일본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무하게 내주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미토마도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미토마는 브라이튼에 복귀한 뒤 곧바로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손흥민이 보여준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인해 팀이 실점하면서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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