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데뷔전 1안타 1득점’ SF, 시애틀과 난타전 끝 무승부..시범경기 첫 승 아직

[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정후가 데뷔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시애틀과 10-10 무승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범경기 2무 2패를 기록해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그동안 경미한 옆구리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이정후는 이날 1번 중견수로 출전했고 시범경기 데뷔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우전 안타로 메이저리그 무대 첫 실전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고 후속타자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는 5-5로 팽팽히 맞선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커비와 다시 상대했다. 이번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5-8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카를로스 바르가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세 차례 타석을 소화하며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5회초 수비에서 타일러 피츠제랄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CF)-타이로 에스트라다(2B)-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B)-호르헤 솔레어(DH)-윌머 플로레스(3B)-패트릭 베일리(C)-케이시 슈미트(SS)-엘리엇 라모스(RF)-루이스 마토스(LF)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투수로는 조던 힉스가 나섰다.

시애틀은 딜런 무어(2B)-도미닉 캔존(LF)-미치 가버(DH)-루크 레일리(RF)-타일러 로크리어(1B)-해리 포드(C)-사마드 테일러(CF)-마이클 체이비스(3B)-라이언 블리스(SS)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조지 커비였다.

시애틀은 1회초 무어의 안타, 가버의 2점포로 먼저 2점을 얻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상대 실책에 이어 웨이드가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베일리가 경기를 뒤집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애틀은 2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블리스, 무어가 연속안타를 터뜨렸고 캔존이 동점 3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애틀은 4회초 테일러의 볼넷, 체이비스의 2점포로 경기를 뒤집으며 앞서갔다. 그리고 이어진 찬스에서 제이크 앤치아가 땅볼 타점을 올려 1점을 더 달아났다. 5회초에는 블리스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얻었다.

샌프란스시코는 6회말 이스마엘 문귀아의 적시타와 트렌튼 브룩스의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시애틀은 7회초 레오 리바스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트렌튼 브룩스의 밀어내기 볼넷, 브렛 위슬리의 희생플라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9회말 오토 로페즈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힉스가 1.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벤 매디슨이 0.1이닝 3실점 아미르 가렛이 0.2이닝 3실점을 기록하는 등 투수들이 부진했다. 시애틀도 선발 커비가 1.1이닝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자료사진=이정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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