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 '내남결' 사투리 발연기 논란 언급 "등에 식은땀 났다"('강심장VS')

▲ 이기광. 출처|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겸 배우 이기광이 사투리 발연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는 이기광이 출연했다.

이기광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가 K-드라마 최초 아마존 프라임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저는 '내남결'에서 아주 작고 작은 역할을 맡았는데, 팔로워 수가 4만 명 정도 증가했고, 좋아요와 댓글 수가 원래보다 3배 정도 늘었다. 더 늘었으면 좋겠다. 더 빵빵 터졌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기광은 '만찢남'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업이 가수이다 보니까 가수는 무대에서 움직임이 많아서 클로즈업이 들어와도 모공이나 주름이 보이진 않는다"라며 "드라마에서는 얼굴 표정, 눈동자 움직임까지 다 보이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썼다. 백은호라는 역할 이미지에 맞춰서 물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했다.

또한 이기광은 발연기 논란을 일으켰던 '사투리 고백씬'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사투리를 쓰는 역할이다. 박민영 씨한테 '내는 니 좋아했다고!'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있다"고 했다.

이기광은 "저녁에 청계천에서 찍었는데, 대부분 남자들이 여자에게 고백할 때 그렇게 큰 소리로 고백을 안 한다. 드라마니까 가능한 환경이었다. 그걸 해야된다는 것 자체가 쑥스러웠다. 청계천에 많은 커플과 직장인들이 계신데 거기서 소리를 내니까 부담스러워서 등에 식은땀이 좀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라도 광주 출신이라서 부산 사투리가 쉽지 않았다. 연습을 많이 했지만 억양이랑 뉘앙스 자체가 다르다 보니까 약간 오묘한 억양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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