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안타' 이정후, 자랑스럽다… SF 홈페이지 메인 장식

이정철 기자 2024. 2. 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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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를 올렸다.

이어 해당 영상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에서 안타와 득점을 신고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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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이정후 사진을 게시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이로써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333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6년 1억1300만달러(약 1504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 포스팅 금액이다.

하지만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출발하지 못했다. 훈련 도중 옆구리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회복에 매진했던 이정후는 드디어 28일 첫 선을 보였다.

이정후는 팀이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메이저리그 2년차 우완투수 조지 커비를 만났다.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에 뽑힌 유망주 출신 커비는 빅리그 2년차였던 지난해 31경기(190.2이닝) 13승10패 평균자책점 3.35 탈삼진 172개 WHIP 1.04로 활약하며 올스타에 선정된 특급 우완투수였다.

이정후는 커비를 맞이해 3구 몸쪽 변화구를 잡아당겨 1루수 옆을 흐르는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하며 정교한 타격 능력을 뽐냈다. 이정후는 이후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유격수 방면 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루를 밟은 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 공식 SNS

이정후는 이후 2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 1루수 땅볼, 4회말 2사 후 3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첫 선을 보이는 무대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 속에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이정후의 사진으로 장식했다. 해당 사진을 누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시범경기 실시간 문자 중계로 연결된다. 이정후의 첫 출전부터 기념하며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확실하게 대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홈페이지 외에도 공식 SNS에 이정후의 안타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해당 영상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에서 안타와 득점을 신고했다"는 글을 올렸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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