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첫 출전서 2점포’ 다저스, 화이트삭스에 역전승..시범경기 무패행진 계속

[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시범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2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9-6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5승 1무를 기록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이날 무키 베츠(2B)-오타니 쇼헤이(DH)-프레디 프리먼(1B)-윌 스미스(C)-맥스 먼시(3B)-테오스카 에르난데스(LF)-제이슨 헤이워드(RF)-미겔 로하스(SS)-호세 라모스(CF)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로는 바비 밀러가 등판했다.

화이트삭스는 도미닉 플레처(LF)-니키 로페즈(2B)-엘로이 히메네즈(DH)-앤드류 본(1B)-마이크 무스타커스(3B)-폴 데용(SS)-오스카 콜라스(RF)-케빈 필라(CF)-맥스 스태시(C)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투수는 개럿 크로쳇이었다.

먼저 득점한 쪽은 화이트삭스였다. 화이트삭스는 1회초 로페즈와 히메네즈가 연속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선취했다. 다저스는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1,3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병살타를 기록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화이트삭스는 4회초 다시 앞서갔다. 히메네즈의 안타, 본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데용이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저스는 5회말 오타니의 2점 홈런으로 2점을 추격했다. 화이트삭스는 7회초 콜슨 몽고메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다저스는 7회말 크리스 오케이의 적시타, 라이언 워드의 1타점 2루타로 2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말 드류 애반스의 희생플라이, 오케이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앞서갔다. 화이트삭스는 9회초 콜슨 몽고메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마이클 그로브가 1.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나머지 투수들이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화이트삭스는 불펜이 경기 후반 무너지며 패했다.

지난해 수술 여파로 시범경기 초반 5경기에 결장한 오타니는 이날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에 나섰다. 오타니는 3차례 타석을 소화했고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크로쳇을 상대로 4구만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3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저스틴 앤더슨과 상대했다. 오타니는 초구를 받아쳐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1-4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도미닉 레온과 상대한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추격의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세 차례 타석을 소화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뒤 7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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