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데뷔한 이정후 “7개월 만에 치른 경기, 나쁘지 않았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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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첫 시범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그는 "데뷔전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7개월 만에 경기였다. 그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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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첫 시범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그는 “데뷔전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7개월 만에 경기였다. 그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그는 “오랜만에 뛰어서 하체가 중간에 풀리는 느낌이 있었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갔을 때는 오랜만에 뛰다 보니 하체가 안 잡히는 기분도 들었다. 지면에 딱 박혀 단단하게 있어야하는데 떠있는 느낌이었다”며 경기 감각이 약간 떨어진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래도 경기 감각 부족에서 나오는 것들이라 생각한다.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자평했다.
첫 경기에서 시애틀의 에이스 조지 커비를 상대한 그는 “좋은 투수를 상대했다는 것이 좋았다”며 까다로운 투수와 승부를 즐겼다고 말했다.
1회 안타 상황에 대해서는 “2스트라이크에 몰려서 가볍게 컨택하는 느낌으로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중심에 맞아서 좋은 곳으로 (타구가) 갔다”고 설명했다.
이 안타가 대량 득점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서는 “포문을 연 것은 좋게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해야 할 일 열심히 하며 적응할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팀 공격에 대한 생각을 묻자 “나는 이제 신인이라 잘 모른다. 내 할 일만 열심히 해야한다”며 마이클 콘포르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등 동료들에게 물어볼 것을 권유했다.
미국과 한국 야구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변화구 스피드”라고 답했다. “직구는 말할 것도 없고 변화구 스피드가 다른 거 같다”며 느낀점에 대해 말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에 연달아 헛스윙했던 그는 “처음 보는 투수니까 무엇을 던지는지만 보고 들어갔는데 마지막에 상대한 투수는 거의 투 피치 투수였는데 마지막에 던진 공은 (무슨 구종인지) 잘 모르겠다. 스플리터는 아니었다”며 마지막 타석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은 시범경기고 다 쳐보고 싶어서 배트를 내고 있다.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친 거 같아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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