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인디 브랜드 구조적 성장…"저가 매수 기회 삼아야"-NH

NH투자증권은 한국콜마가 국내 인디 브랜드가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썬(Sun) 제품도 중국에 다량으로 출시하고 있어 과한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재 별도기준 수주 동향은 전년 동기 대비 30%를 상회하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사의 신제품 출시와 아시아 공급망 확장, 인디 브랜드 수출 활로 개척으로 직수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516억원,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378억원을 기록했다"며 "미국 유형자산 손상차손 등이 반영돼 순적자 465억원을 기록한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부문의 경우 기존 상위 2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물량 출하와 새롭게 성장하는 인디 고객사의 안정적인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위 고객사의 비중이 점차 탄탄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변화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