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 투수 가뿐히 공략… 이정후, 강렬한 MLB 시범경기 데뷔전[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4. 2. 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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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올렸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자신의 콘택트 능력을 입증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수를 맞이해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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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수를 공략해 안타를 뽑아내며 자신의 콘택트 능력을 뽐냈다.

ⓒAFPBBNews = News1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올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333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6년 1억1300만달러(약 1504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는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 포스팅 금액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정교함을 믿었다. 이정후는 2023시즌 KBO리그에서 삼진율 5.9%, 콘택율 91.5%,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 3.2%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타율은 무려 0.340이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가 메이저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지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치였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자신의 콘택트 능력을 입증했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시애틀 우완 선발 조지 커비를 마주했다.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에 뽑힌 유망주 출신 커비는 빅리그 2년차였던 지난해 31경기(190.2이닝) 13승10패 평균자책점 3.35 탈삼진 172개 WHIP 1.04로 활약하며 올스타에 선정된 특급 투수였다.

ⓒAFPBBNews = News1

이정후는 3구 몸쪽으로 붙은 변화구를 잡아당겨 1루수 옆을 스치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낯선 상대였고 올스타 투수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안타를 생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첫 타석부터 보여준 셈이다.

이정후는 이후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유격수 방면 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루를 밟은 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기세를 탄 이정후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커비와 리턴매치를 벌였다. 이번에도 커비의 공을 당겨 땅볼타구를 생산했지만 상대 1루수에 잡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두 타석 연속으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며 자신의 정교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던 4회말 2사 1루에서 카를로스 바르가스와 상대해 삼진을 당했다. 이후 5회초 수비 때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돼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타석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첫 실전임을 감안했을 때, 커비와의 승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만으로도 훌륭한 성과였다.

이정후. ⓒAFPBBNews = News1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수를 맞이해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홈관중은 이정후를 연호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정후이다.

-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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