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라 그런가?...‘5400억’쓰고 한 푼도 못 번 ‘호구’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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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은 '거상'이라는 표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팀이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큰 돈을 투자해 영입했지만 자유계약(FA)로 팀을 떠난 5명의 선수를 조명했다.
이어 새로운 계약까지 맺으며 한동안 PSG와 동행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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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파리 생제르맹(PSG)은 ‘거상’이라는 표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팀이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큰 돈을 투자해 영입했지만 자유계약(FA)로 팀을 떠난 5명의 선수를 조명했다. 매체가 선정한 5명의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 마리아, 티아고 실바였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음바페다. 음바페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1억 4,000만 유로(약 2,021억 원)의 이적료로 PSG에 입성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것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음바페의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가 레알과 강력하게 연결된 것은 재작년이었다. 지난 시즌 레알은 계약 기간이 2년 정도 남은 음바페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했고 실제로 이적 직전까지 협상이 진행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갑작스럽게 잔류를 선언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에 잔류했다. 이어 새로운 계약까지 맺으며 한동안 PSG와 동행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렇게 음바페의 레알 이적 사가는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이강인이 PSG로 합류한 올 시즌, 다시 한번 레알 이적설이 불거졌다. 음바페의 줏대없는 행동에 결국 PSG는 분노했고 구단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그를 제외시키기도 했다. 이후 구단과 극적으로 화해하며 1군 무대에 복귀했으나 여전히 그의 행선지는 물음표였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번 겨울, 음바페가 매우 높은 확률로 레알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여름에 PSG를 떠난다. 그는 구단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시 호킨스 기자는 “음바페가 PSG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회장에게 그의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몇 달간 그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던 PSG는 이번에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까지 밝혀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그가 PSG 회장을 만나 구단을 떠날 것이라고 알렸을 때 그는 회장에게 새로운 재계약 제안을 제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가 레알과 5시즌 동안 동행하는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몇 가지 세부 사항들을 조정한 후 그는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레알에 도착하지만 또 다른 고연봉자인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다비드 알라바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사항들을 고려한다면 그가 레알에서 받을 연봉의 평균은 그가 이번 시즌 PSG에서 받은 금액인 2억 1,200만 유로(약 3,052억 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음바페 다음으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것은 카바니였다. 카바니는 PSG가 엄청난 투자를 시작하던 2013-14시즌, 6,450만 유로(약 931억 원)를 기록하며 PSG에 입성했다. 카바니의 다음은 6,000만 유로(약 823억 원)의 디 마리아였고, 3,500만 유로(약 506억 원)의 실바, 2,000만 유로(약 280억 원)의 즐라탄이 그 뒤를 이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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