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기념 공연···김소향-이지혜-옥주현-윤공주-이아름솔 등 연습실 사진 공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현장의 열기를 가득 담은 연습실 사진을 27일 공개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그랜드 피날레 시즌의 무대를 장식할 배우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연습실 스케치 사진을 공개해 27일 개막하는 본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 이지혜,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이해준, 윤소호, 백호를 비롯해 작품의 기념비적 시즌의 무대를 완성해갈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은 우아한 미소와 함께 프랑스 왕비로서의 기품있는 모습과 한 여성으로의 순수함을 표현했다. 이지혜는 슬픔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측면을 응시하며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그려냈다.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은 주먹을 굳게 쥔 채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캐릭터가 가진 단단한 의지를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윤공주는 복수심에 불타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모습을 카리스마 넘치게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빈민가 뒷골목에 앉아 고뇌에 빠진 이아름솔은 극 중 ‘진짜 정의는 무엇인가’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이해준은 굳건한 표정으로 측면을 응시하며 군인의 강직한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난간에 기대어 애절한 눈빛으로 열연하고 있는 윤소호는 그가 표현해낼 악셀 폰 페르젠 백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백호는 깊은 고독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사랑하는 연인이 목도하게 될 혹독한 미래에 대한 염려를 표현,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 속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배우들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10주년 기념 공연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작품의 그랜드 피날레 시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겠는 각오로 연습에 임하는 배우들의 모습에 작품을 향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이끄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그랜드 피날레 시즌이 될 이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는 ‘마리 신드롬’을 이끈 김소향, 옥주현, 윤공주, 민영기 등을 비롯, 이지혜, 이아름솔, 이해준, 윤소호, 백호 등 이번 시즌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뉴캐스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로코코 시대를 무대에 옮겨놓은 듯한 의상과 가발 등으로 그 어느 뮤지컬보다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100여 벌의 환상적인 드레스는 로코코 시대 귀부인들의 유행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됐고, 놀라운 아이디어가 집약되어 하늘 높이 치솟은 다채로운 가발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눈부신 볼거리로 압도적인 전율을 선사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무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0년 동안 작품을 사랑해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총 3주에 걸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첫 이벤트가 진행되는 3월 2주차에는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커튼콜 데이’가 진행된다. 3월 3주차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과 배우들이 직접 소통하며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월 4주차에는 백스테이지 현장을 비롯해 작품의 화려한 무대를 두 눈에 직접 담을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 예정에 있어, 작품의 1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감동과 추억을 한층 새로운 방식으로 간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27일부터 오는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그랜드 피날레 시즌의 무대를 선보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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