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과 이미 계약했다" 라리가 회장 '충격 발언'... 'HERE WE GO' 기자 확인 "카타르 국왕도 이적 안 막는다"

박건도 기자 2024. 2. 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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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BRYXN
킬리안 음바페(26·파리 생제르망)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점점 구체화 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회장까지 인정하고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27일(한국시간) "하비에르 테라스 라리가 회장은 음바페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의 슈퍼스타가 다음 시즌에 로스 블랑코스(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라 밝혔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스페인 매체 '엘 파르티다조 데 코페'에 출연해 "나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귀띔했다.

심지어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걸림돌이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복수 매체는 "카타르 아미르(국왕)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51) 파리 생제르망 회장이 만난다. 음바페 이적이 막힐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로마노는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에 이미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와 이미 협상 중이라 구단에 알렸다. 카타르 아미르가 음바페를 설득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PSG와 브레스트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가장 왼쪽)과 킬리안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미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유력지에서 수차례 다뤘다. 이적시장 최고 소식통으로 알려진 로마노도 인정했다. 지난 21일 로마노는 SNS에 "음바페는 연간 3억 5000만 유로(약 5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스폰서십을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계약 세부 내용도 꽤 새어나갔다.

영국 'BBC'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꽤 구체적인 이적 발표 일자까지 예측했다. 'BBC'는 지난 20일 "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음바페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파리 생제르망의 주장인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과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만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파리 생제르망과 레알 마드리드가 만나지 않는다면, 계약이 발표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망은 16강 1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에 승리하며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RB라이프치히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겠다고 구단 최고 관계자에게 통보했다. 'BBC'는 "음바페는 3월이 되기 전 미래를 결정하기를 원했다. 2월 중순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을 만나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할 것이라 말했다"라고 알렸다.

선수단과 인사까지 나눴다. 이강인(23)도 같은 자리에 있었을 듯하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지난 17일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1 낭트와 경기 전 훈련에서 팀 동료들에게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겠다고 말했다"라며 "파리 생제르망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음바페의 연설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팀원들은 음바페의 이적을 지지했다. 선수들은 음바페의 그리 놀라지 않은 반응이었다"라고 자세히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골 세리머니하는 이강인(오른쪽). /사진=PSG SNS
경기 전 몸을 푸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루이스 엔리케(54) 파리 생제르망 감독도 음바페 이적이 확정적이라 봤다. 로마노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음바페가 없을 때 플레이도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음바페의 이적설이 대두되자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적 관련 당사자들이 결정할 때까지 많은 얘기를 하지 않겠다. 나는 감독이다. 파리 생제르망은 하던 일을 계속하겠다. 팀이 선수보다 우선이다"라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와중에 파리 생제르망 팬들은 팀을 떠나는 음바페를 원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보도 이후 음바페는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낭트와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당시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망 팬들은 음바페를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개의치 않는 듯 음바페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성공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시 천문학적인 보너스와 연봉을 받게 된다. 'BBC'는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세부 계약 내용까지 전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 시즌에 1500만 유로(약 216억 원)의 수입과 5년에 걸쳐 지급될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 원)의 계약 보너스를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활용법을 고민하고 있다. 'BBC'는 "카를로 안첼로티(65) 감독은 음바페 영입 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1)을 더 낮은 위치에 기용하려 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가 왼쪽, 음바페를 스트라이커로 쓸 수도 있다"라고 했다.

드리블 돌파하는 킬리안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
예상 등번호까지 나왔다. 구단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9)는 여름 이적시장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BBC'는 "만약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음바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뛸 때 입는 10번 셔츠를 물려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7번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다만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지는 미지수다. 모드리치가 세비야전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트리자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의 계약 상황은 꽤 복잡하다. 그는 나이에 맞지 않게 엄청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모드리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BBC'는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집중 분석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2017년 18세의 나이로 파리 생제르망에 오기 전 AS모나코에서 프랑스 리그1 우승을 거머쥐었다. 1억 8000만 유로(약 2599억 원)의 완전 이적이 이뤄지기 전 임대 이적으로 파리 생제르망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망 본체 그 자체다.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선 음바페 덕에 파리 생제르망은 프랑스 1강 체제를 유지했다. 'BBC'는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291경기에 출전해 244골 9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팀의 프랑스 리그1 5회 우승에 일조했다"라고 조명했다.
지난해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했다. 지난해에도 이적 직전까지 갔다. 'BBC'는 "음바페는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로 파리 생제르망을 떠날 예정이었다"라며 "하지만 그는 결국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골 세리머니 중인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다만 음바페는 2023~2024시즌 시작 전 구단과 기싸움에 돌입했다. 계약 1년이 지난 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BBC'는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의 12개월 계약을 동의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지난해 7월 프리시즌 일본 투어에 선발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음바페 없이 파리 생제르망은 일본과 한국 투어에 참가했다. 네이마르(33·현 알 힐랄)가 파리 생제르망 대표격 선수로 뛰었다.

게다가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 처분까지도 생각했다. 막대한 자본으로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수집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접근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정부 지원까지 등에 업고 '스타 사냥'에 나섰다.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알 힐랄 대표자들과 만남을 거절했다. 알 힐랄은 2억 5900만 파운드(약 436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 세계 기록이 새로 쓰일 뻔했다.

끝내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거절했다. 당시 플로렌티노 페레스(77)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분노했다. 프랑스 정부가 음바페 재계약에 개입했다고 봤다. 영국 '미러'는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에마뉘엘 마크롱(47) 프랑스 대통령이 음바페의 파리 생제르망 잔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파리 생제르망 소유주인 카타르 아미르(국왕)는 음바페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내놨다"라고 알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비롯해 감독 선임 결정권까지 부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왼쪽)와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축구계에 대통령이 개입한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주장이다. 페레스 회장은 "음바페가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클럽을 떠나지 말라는 전화를 받는 게 쉬운 일인가. 심지어 카타르에서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제안을 내놓더라. 형평성에 맞지 않다. 킬리안이 파리 생제르망에 잔류한 이유일 것이다. 모든 상황이 예상과 달리 흘러갔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음바페는 2022년 5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것으로 보였다. 상황은 극적으로 전환됐다. 파리 생제르망은 높은 연봉으로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격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규칙까지 어겼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망이 재정 페어 플레이(FFP) 룰을 어겼다고 UEFA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음바페는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조항까지 발동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망과 관계가 악화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는 음바페를 세계 최고 수준이라 평가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라몬 칼데론(73)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음바페는 의심할 여지 없다. 선수 누구나 그의 편이 되기를 원한다. 놀라운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니시우스, 호드리구(22), 벨링엄과 함께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강한 팀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를 선도하는 구단인 이유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이겼다"라고 자부했다.

PSG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음바페 이적을 자신하고 있다. 칼데론 전 회장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는 선수 본인에게도 환상적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모든 팬은 그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는 것을 보길 원한다"라며 "그는 분명한 흔적을 남길 것이다. 지금껏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차례 음바페 설득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음바페의 FA가 유력해지자 본격적으로 움직이기도 했다. 국가를 흔들만한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특히 스페인 매체에서 기대감이 컸다. '마르카'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직전인 지난달 말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 계약을 제안하려 한다. 1월 첫째 주에 연락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데이비드 알라바(31)와 같은 계약 방식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매체는 "호세 앙헬 산체스는 음바페의 모친이자 에이전트인 파이자 라마리를 빠르게 설득할 것이다. 긍정적인 답변을 받으면, 가능한 한 빠르게 거래를 마무리할 것이다"라며 "파리 생제르망과 음바페의 계약은 6개월이 남았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을 막을 장애물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를 예의주시한 구단은 한 둘이 아니었다. 유럽 최고 자금력을 갖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도 뛰어들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모하메드 살라(32)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휩싸였다"라며 "대부분 언론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에게도 기회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 움직이지 않았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리버풀은 현재 선수단에 만족하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몇 주 동안 중앙 수비수 영입만 고려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리버풀은 영입을 서두르지 않는다. 여름 이적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그들의 영입 전략인 듯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버풀행은 끝내 무산된 분위기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코앞에 두고 있다.

유럽 축구계를 뒤흔든 두 선수가 한 팀에 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2023~2024시즌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벨링엄은 팀 에이스이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음바페는 10대 시절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이미 프랑스 리그1을 정복한 터트린 정상급 공격수다. '마르카'는 "벨링엄은 단 5개월 만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라며 "이밖에도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등이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음바페와 한 팀에서 뛰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바페는 10대 시절 AS모나코에서부터 주목받은 축구계 초신성이었다. 2017년 파리 생제르망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월드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리그1 21골(4도움)로 득점 선수들 달리고 있다. UCL 조별리그에서도 3골을 넣었다.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의 맹활약 덕에 극적으로 16강행을 밟았다.

파리 생제르망도 음바페 이탈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구단도 핵심 공격수 이적을 대비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파리 생제르망은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26)을 노리고 있다. 이적 후보 명단에 이름을 확실히 올렸다"라며 "음바페와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으로 파르크 데 프랑스를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2020년 프랑스의 릴을 떠나 나폴리로 향했다. 119경기에서 67골을 터트린 괴물 스트라이커다. 특히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당시 오시멘은 2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은 13경기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음바페가 빠져도 파리 생제르망은 이미 꽤 많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곤살루 하무스(23)와 랜달 콜로 무아니(26)를 영입했다. 우스만 뎀벨레(27)와 마르코 아센시오(29)까지 데려왔다. 올림피크 리옹에서는 브래들리 바르콜라(22)를 빼 왔다.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오른쪽)과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시 음바페의 막대한 계약 보너스는 유력 매체들을 통해 수차례 언급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에 연봉 7200만 유로(약 1045억 원)를 제시했다. 파격적인 연봉 인상이었다"라며 "하지만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FA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다. 1억 유로(약 1444억 원)의 보너스를 받을 것이다"라고 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이미 끝난 분위기다. 'BBC'의 기사가 나오기 전에도 '가디언'은 16일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을 떠난다고 직접 말했다. 유럽 복수 구단은 음바페 쟁탈전에 뛰어들었다"라며 "음바페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로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장기적인 목표였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심지어 유럽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로 잘 알려진 로마노도 음바페의 파리 생제르망 이탈을 인정했다. 이적이 확실할 때 'HERE WE GO'라는 문구를 남기는 기자로 잘 알려진 로마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바페는 알 켈라이피 회장에 FA로 파리 생제르망을 떠날 것이라 통보했다. 여름에 이적하는 것은 확정이다. 음바페는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여전히 우호적인 관계다. 페레스 회장도 음바페 이적에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유력지들의 의견을 종합해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이미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 일정은 미지수다. 'BBC'는 파리 생제르망과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맞대결을 펼치지 않는다면,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이적을 공식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스페인 라리가 회장까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적이라 봤다. 음바페의 드림클럽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분위기다.

왼쪽부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BBC SPORT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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