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 도시, 용산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 2024. 2. 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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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사회'는 흩어지는 것이 '경쟁력'인 반면, 현대의 '지식·정보사회'는 모이는 것이 '경쟁력'이 되었다.

현재 지구촌 전체인구의 55%가 도시에 살고 있고 2050년에는 3분의 2 이상이 도시에 모여서 살 것으로 예상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이러한 현대도시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용산 역시 토지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하도시+지상도시+공중도시로 도시공간을 입체화하고 기능을 복합화하여 '입체복합 수직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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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사회'는 흩어지는 것이 '경쟁력'인 반면, 현대의 '지식·정보사회'는 모이는 것이 '경쟁력'이 되었다. 현재 지구촌 전체인구의 55%가 도시에 살고 있고 2050년에는 3분의 2 이상이 도시에 모여서 살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지구촌에는 100만 이상의 도시가 500개, 1000만 명이 넘는 도시가 40개이고 3000만 명 이상의 메가시티도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인은 도시를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엔진'(Ian Goldin, Age of the City, 2023)이라 이해하고 있다.

메트로폴(수도)은 고대(古代) 이래로 '성장의 자석', '권력의 중심', '문화의 바탕'과 '경제의 원동력'이어서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꿈을 이루기보다는 부족한 주거와 일자리, 복잡한 교통, 보기 어려운 녹지, 비좁은 고밀, 소음, 스트레스가 현대도시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이러한 현대도시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우선, 부족한 토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공간구조를 수직, 수평으로 '입체·복합화'할 예정이다. 세계는 지금 기존도시에서 부족한 공간에 대한 해법으로 성장하는 도시를 현명하게 수직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통해 해결해 가고 있다. 용산 역시 토지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하도시+지상도시+공중도시로 도시공간을 입체화하고 기능을 복합화하여 '입체복합 수직도시'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살고(거주), 일하고(직장), 쉬는(여가) 것이 보행으로 30분 이내에 도달될 수 있는 '보행 일상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 모든 시민이 언제나, 영역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용산은 단절된 도시의 자연성을 회복하여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따듯한 햇빛을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도시로 계획되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디서나 5분 거리에 녹지와 시민을 위한 공공공간을 조성·제공하고 활성화하여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공간이 형성되도록 하였다.

기후 안심 도시를 위한 포괄적 정책으로 단절된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으로 이어지는 주요 녹지 축을 회복시킬 예정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연계 생활권을 고려하여 대지면적(50만㎡)과 같은 규모의 광역녹지체계를 구성하여 생활권 내 모든 시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자연성 회복'으로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 도시'로 공간구조를 재편할 예정이다.

서울 100년 미래 도시공간 대개조의 정점은 '인간중심 도시(Human City)'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시민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 향상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융복합하고 연결한 '지능도시'를 만들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 핵심 3대 과제인 자연, 사람, 기술을 상호 융복합시키고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변하지 않는 가치 중심의 '도시공간 구조계획'을 만들어 지구촌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국제 경쟁력 최고 수준의 신도시라는 비전 및 공간전략 목표를 완성할 예정이다.

강병근 서울시총괄건축가 (건국대학교 건축대학 명예교수)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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