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통 9천만원, 곧 죽어도 강남” 커플 26쌍, 결혼 앞두고 갈등 ↑ (커플팰리스)[어제TV]

장예솔 2024. 2. 28. 05: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net ‘커플팰리스’ 캡처
Mnet ‘커플팰리스’ 캡처
Mnet ‘커플팰리스’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커플 팰리스' 본격적인 합숙에 들어간 참가자들의 개인 정보가 낱낱이 공개됐다.

2월 27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에서는 3라운드 50:50 스피드 데이트의 결과가 공개됐다. 최초의 탈락자가 발생하는 관문이자, 서로를 원픽으로 선택해 커플 매칭된 남녀만이 '팰리스 위크'에 입소해 합숙을 경험할 수 있다.

이날 프리랜서 아침 방송 아나운서 유미라는 원하는 데이트 상대로 전문직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유미라는 과거에도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들과 주로 만났다며 "제가 연봉이 약 1억 5천만 원인데 다들 저보다는 많이 버는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유미라의 초대장을 받은 남성 참가자 역시 모두 변호사였다. 주인공은 남다른 재력과 큰 신장을 보유한 18번, 35번, 36번 참가자. 이를 지켜보던 자산운용사 김현웅은 "진짜 너무하다. 아나운서가 변호사만 3명 골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유미라는 "오늘 안에 최종 한 명을 골라야 하는데 다른 분들한테 시간을 쓰기엔 너무 아까웠다"며 18번, 36번 참가자와 데이트를 즐겼다. 유미라는 "36번분이랑 얘기할 때는 편하고 너무 털털했다. 18번분한테는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뚝딱거리게 되더라"고 전했다.

최종 결과 유미라는 18번 참가자 신동우를 선택,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합숙 관문인 팰리스 위크로 향해 다른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유발했다.

앞선 방송에서 돌싱이라고 고백했던 뉴스 앵커 출신 쇼호스트 은예솔은 자산운용사 김현웅과 커플 매칭에 성공하며 팰리스 위크로 향했다. 김현웅은 많은 참가자가 보는 앞에서 은예솔에게 손을 내밀며 저돌적인 플러팅을 선보이기도.

김현웅은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은예솔은 1:1 데이트 당시 "쓰담쓰담 해달라"고 요구했던 김현웅을 떠올리며 "쓰담쓰담이 컸다. 생각해 보니까 플러팅이었다.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현웅은 "제가 그런 걸 의도적으로 잘 못 한다. 의도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가끔씩 튀어나오는 순간들이 있다"며 부끄러워했다. 은예솔은 "그렇다면 타고난 끼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치켜세워 김현웅을 민망케 했다.

팰리스 위크에 입소한 커플은 총 100명의 참가자 중 26쌍. 이들은 대화와 함께 프로필을 작성했다. 특히 결혼 확신지수를 체크하기 위해 키/몸무게, 종교, 질병 유무, 동거 경험, 연봉, 한 달 평균 카드값, 자녀계획 등 개인 정보 작성이 요구돼 놀라움을 안겼다.

유미라는 카드값에 대해 "정산되는 것들이 많긴 한데 의상, 메이크업 등이 다 들어가서 금액이 크다"고 설명하며 한 달 평균 800~900만 원을 지출한다고 고백했다. 신동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800만 원을 쓰셨더라. 꽤 많이 쓰신다"며 허허실실 웃었다.

치과의사 부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근무 중인 치과의사 신성민은 도예가 김유진이 채무를 묻자 "저만을 위한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 지금 마이너스 9천만 원"이라고 솔직히 밝혔다. 김유진은 "많이 쓰시는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도 "그만큼 버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무사 김회문과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화린도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한 달 카드값으로 110만 원을 지출한다는 김회문과 달리 이화린은 "카드를 아예 안 쓰는데 전철, 버스를 안 타고 택시를 탄다. 추위를 많이 타서 한 달에 택시비로 200만 원 쓴다"고 전했다. 김회문은 "절약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고, 이화린은 "모든 과하면 체한다고. 절약할 땐 하고 쓸 땐 쓰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신혼집에서도 큰 입장 차이를 보였다. 김회문이 "수도권에서 전세 3~9억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이화린은 "저는 강남에서 살고 싶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김회문은 "저도 어릴 땐 강남 말고 다른 데는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집 사기 전 발판으로 삼을 곳이 강남이 아닐 수 있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이화린은 김회문의 이야기에 점차 표정이 굳어지며 말을 잇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net '커플팰리스'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