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홈런포 ‘쾅’···눈도장 찍는 최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이 보인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이 절실한 최지만(뉴욕 메츠)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의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1로 앞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마이애미의 4번째 투수 디클란 크로닌을 상대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4구째 들어온 89.2마일짜리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스탯캐스트 자료에 따르면 타구 속도가 107.2마일, 타구가 날아간 각도가 23도였고 비거리는 393피트(약 120m)였다.
최지만은 앞선 두 타석에서는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A.J 퍽을 상대한 최지만은 초구를 건드렸으나 좌익수 쪽으로 너무 높이 떴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지만은 7회초 수비 때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39경기 출전에 그친 최지만은 올해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다.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경쟁을 통해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중이다. 피트 알론소가 버티는 1루수는 힘들지만, 지명타자는 충분히 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다만, 역시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루크 보이트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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