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 미국行...데뷔전부터 “견고한 바위 같았어”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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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가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LA FC는 25일 오전 6시 4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MLS 1라운드에서 시애틀 사운더스에 2-1로 승리했다.
요리스가 토트넘에 합류한 것은 지난 2012년이었다.
요리스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2018-19시즌 UCL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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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위고 요리스가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LA FC는 25일 오전 6시 4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MLS 1라운드에서 시애틀 사운더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요리스의 미국 무대 데뷔전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요리스가 토트넘에 합류한 것은 지난 2012년이었다. 프랑스 OGC 니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요리스는 이후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첫 시즌엔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이후 2013-14시즌부터 팀의 NO.1 자리를 도맡으며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요리스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2018-19시즌 UCL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급격하게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큰 약점으로 꼽히던 발밑 문제가 경기장에서 드러났고 이외에도 잦은 실점, 낮은 선방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토트넘의 수비진이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도 좋은 편이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요리스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많이 남은 시즌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새롭게 영입하며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비카리오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며 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고 요리스의 입지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과의 오랜 동행을 마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미국 MLS의 LA FC. LA FC의 사장은 요리스의 영입을 발표하며 “요리스는 동세대에서 가장 성공적인 골키퍼이자 입증된 자원이다. 그가 화려한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위해 LA FC를 선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그를 환영했다.
데뷔전부터 선발 출격한 요리스. 비록 클린시트로 경기를 마무리하지는 못했으나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요리스는 선방 6회, 공중볼 소유 1회, 볼 터치 46회, 패스 성공률 48%(33회 중 16회 성공), 키패스 1회, 롱패스 성공 7회(23회 중)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요리스에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0점을 부여했다.
스티븐 체룬돌로 LA FC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체룬돌로 감독은 “그의 첫 경기는 매우 깔끔했다. 견고한 바위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한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공에 대한 그의 판단력은 우리를 훨씬 더 좋게 만들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그는 압박 속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았고 공격수들을 향해 일련의 롱 패스들을 인상적으로 연결하며 LA FC 공격의 새로운 측면을 열었다”라며 추켜세웠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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