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7월 한국 법인 설립
김아사 기자 2024. 2. 28. 03:03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인 마세라티가 오는 7월 한국 법인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마세라티의 국내 사업권을 갖고 마케팅·판매 등을 전담해 온 효성그룹 차량 판매 계열사인 FMK는 딜러사로 전환한다.
마세라티의 한국 법인 설립은 부진한 판매 실적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세라티는 2018년까지만 해도 한 해 1600대 넘는 차량을 국내에서 팔았지만, 지난해엔 434대로 70% 넘게 줄었다. 이 때문에 마세라티 본사에선 FMK 측에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라이벌 포르셰가 2018년 4000대 판매에서 지난해 1만1000대까지 늘어난 것도 국내 사업 재정비의 원인이 됐다고 한다. 마세라티 측은 “한국에서 판매 및 입지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수준을 더 높일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지방소멸 막고 지역산업 키우려면… RISE 內 전문대 투자 확대 절실
- 수급·경제 논리보다 ‘탄소 제로’만 앞세워 에너지 정책 다 꼬여
- [바로잡습니다] 30일자 A35면 ‘국회를 제 집 안방으로’ 사설에서
- [팔면봉] 민주당, ‘尹 당선인·명태균 통화’ 음성 공개. 외
- 盧정부도 보냈는데… 우크라 참관단을 ‘파병’이라는 野
- 한미 SCM 공동성명에서 ‘北 비핵화’ 9년 만에 빠졌다
- 국립묘지에 묻힌 ‘K방산의 아버지’
- 미국·영국, 정년 폐지… 일본, 기업에 고용 연장 ‘3개 옵션’ 줘
- [알립니다] 방일영국악상 이영희 명인
- 대남 드론 지휘 정찰총국장도 러시아에 파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