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다이어한테 놀랐다,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좋았어”…뮌헨 전직 의장의 ‘이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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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를하인츠 루메니게가 에릭 다이어에게 놀라움을 표시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6일(한국 시간) "루메니게가 뮌헨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에 만족했다. 그는 뮌헨이 괜찮은 일을 했다고 느낀다"라고 보도했다.
루메니게는 "솔직히 다이어는 날 놀라게 했다"라며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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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크를하인츠 루메니게가 에릭 다이어에게 놀라움을 표시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6일(한국 시간) “루메니게가 뮌헨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에 만족했다. 그는 뮌헨이 괜찮은 일을 했다고 느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 동안 블록버스터 영입을 하지 않았지만 해결해야 할 부분을 다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원했다. 뮌헨은 주앙 팔리냐 같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지만 결국 선수를 영입했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올 시즌 초반부터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가며 부상을 입었다. 김민재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수비수가 없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수였다.
뮌헨은 이적시장에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선수를 영입했다. 바로 다이어였다. 그는 한때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를 치르기도 했지만, 최근 수년간 토트넘에서 부진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토트넘이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최다 실점(63실점)팀으로 전락하는 동안 다이어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했다. 책임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더 좁아졌다. 포지션 경쟁자였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기회가 없진 않았지만 다이어는 출전할 때마다 느린 발과 엉성한 수비로 실점을 막지 못했다.
다이어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선 이적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이때 뮌헨이 접근했고, 다이어 입장에선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는 합류 직후 기회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평이 좋지 않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재능이 부족한 다이어가 경기에 뛰는 건 설명하기 어렵다”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매 시즌 유럽 정상에 도전하는 뮌헨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였다.
그런데 과거 뮌헨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은퇴 이후엔 CEO와 의장으로 구단에 몸담았던 루메니게가 다소 다른 의견을 전했다. 그는 다이어 영입에 대해 만족했다.
루메니게는 “솔직히 다이어는 날 놀라게 했다”라며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다이어는 신체적으로 강력하다. 공중전에서도 강하다. 전술적으로 영리하고 전진 패스도 뛰어나다. 그리고 다이어가 해리 케인의 좋은 친구라는 사실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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