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0-1 패→유럽대항전 진출 위기’ 포체티노 감독, 첼시에서의 미래 불투명 “상당한 의구심 생겼다”
첼시가 2023-24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에 0-1로 패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첼시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장기적인 미래는 불투명하다. 첼시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한 뒤 구단 내부에서는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생겼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에 0-1로 패했다.
양 팀 모두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한 상태에서 맞붙은 가운데 90분 동안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막판까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승부차기로 접어드는가 싶던 때 리버풀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118분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판 다이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첼시는 결국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첼시의 패배가 더욱 아쉬운 이유는 경기 내내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잡았던 팀은 다름 아닌 첼시였기 때문이다. 첼시는 90분 동안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퀴빈 켈러허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 불운에 번번이 막히면서 승리를 결정짓지 못했다.
리버풀전 패배로 첼시의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은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위를 차지하며 최악의 성적 속에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며 부활에 나섰으나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재 리그 11위에 처져있다.
첼시가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선 컵 대회 우승이 가장 가능성이 큰 기회였고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결국 무너졌다. 이제 남은 건 FA컵 우승이고 16강에 진출한 상태지만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팀들이 아직 살아남아 있기에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첼시 내부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신뢰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여러 소식통에 의하면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이미 알아보고 있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의 사령탑 루벤 아모림 감독이 고려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에서의 미래를 위해 무조건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따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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