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만 해도 ‘네이마르 후계자’로 잘 나갔는데···‘이적료 1억유로 사나이’ 맨유 안토니, 주가 대폭락-정리 대상으로

이정호 기자 2024. 2. 2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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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의 후계자로 기대를 받았던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독일 ‘트랜스퍼마크트’는 27일 “맨유가 다음 이적시장에서 안토니의 이적 오퍼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맨유가 기대하는 이적료 자체가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는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은 2022년 8월 당시 보너스 포함 1억유로(약 1445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안토니의 가치는 당시 당시 7500만유로(약 1084억원)에서 3500만유로(약 506억원)로 곤두박질쳤다.

아약스 시절 안토니는 전천후 윙어로 스피드와 부지런한 움직임은 물론 화려한 발기술에 골 결정력까지 보여주며 주가를 높였다. 브라질의 간판스타인 네이마르의 후계자로도 평가를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렇지만 빅클럽 맨유에 입단한 뒤로 성장세가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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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에서 82경기를 뛰면서 24골 22도움을 기록한 안토니는 맨유 이적 후 70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0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2024년 들어 후반 막판에야 교체되는 선수로 전락했다. 총 출전 시간이 930분 밖에 되지 않는다. 공식전 26경기에서 1골만 기록했다. 안토니는 1000만파운드(약 169억원)를 받는 팀 내 8번째 고액 연봉자다.

사생활도 문제다.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가 지난해 1월 영국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폭행당했다고 폭로하면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문제로 9월 브라질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고, 맨유 전력에서도 한동안 제외됐다. 이후에도 여성 폭행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안토니는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이 영입을 구단에 강하게 요청한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텐하흐 감독에게 향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안토니가 꾸준히 이적 루머에 오르는 상황이다. 맨유가 안토니를 내보낸 자리에 일본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를 영입할 것이란 루머도 나온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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