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넘는 손해 감수한다” 맨유, ‘1,453억 실패작’ 역사상 최악 영입 안토니 여름에 처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안토니(24)를 절반이 넘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매하려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안토니에 대한 맨유의 인내심은 마침내 바닥이 났고, 그들은 여름에 안토니에 대한 제안을 들어볼 것이다. 맨유는 안토니를 영입할 때 지출했던 8,600만 파운드(약 1,453억 원)에서 절반이 넘는 손해를 감수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2022년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따라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합류했다. 아약스에서 82경기 24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안토니는 8,600만 파운드의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팬들의 환호 속에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그러나 안토니는 자신을 향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첫 시즌 안토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에서 4골 2도움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는 시즌이라고 애써 이해하려 했으나 이번 시즌은 더 최악으로 향했다.
안토니는 현재 EPL 20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1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도움 역시 없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도 1골 1도움만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마저도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만난 4부 리그 팀 뉴포트 카운티를 상대로 쌓은 공격 포인트다.
맨유 팬들은 이미 등을 돌렸다. 안토니가 구단을 뛰어넘어 EPL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고 손가락질하는 팬들도 있는가 하면 그가 ‘4부 리그용 선수’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맨유도 마침내 돌아섰다. 맨유는 안토니를 영입한 것이 자신들의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꺼이 그를 놓아줄 계획이다.
맨유는 최근 구단의 지분을 인수하며 공동 구단주가 된 짐 랫클리프 경의 뜻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지출을 감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선수단 중 여러 선수가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며 안토니는 그중 최우선 방출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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