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컷오프 물망’ 이채익 “울산시민 선택에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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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40여일 앞둔 27일 여야 공천 시계가 빠르게 흐르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거론된 이채익(울산 남갑) 의원이 끝까지 공천 과정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러나 울산 지역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가 늦어지면서 이 의원이 부산·울산·경남(PK) 권역의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로 컷오프 대상에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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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40여일 앞둔 27일 여야 공천 시계가 빠르게 흐르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거론된 이채익(울산 남갑) 의원이 끝까지 공천 과정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날 이 의원은 주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간단명료한 ‘한줄 메시지’를 내면서 컷오프 논란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경선을 통해 주민들에게 직접 판단을 받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전날에도 공천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이번 심사 과정에서 (내가) 권역별 하위 10% 대상자에 들어있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남구갑 선거구는 아직도 경선 일정이 발표되지 않아 시중에 많은 유언비어와 확인되지 않은 얘기들이 난무하고 있기에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입장문을 발표한다”고 적었다.
현역 의원의 컷오프를 둘러싸고 공천 진통의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28일 ‘보수 텃밭’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등에서 진행한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6∼27일 여론조사를 토대로 25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자는 4·10 총선의 국민의힘 후보자가 되어 본선에 나선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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