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의료대란 불안 속 피해 최소화 비상진료 대응 총력

김덕형 2024. 2. 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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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대란 우려가 높은 가운데 강원도가 27일 도내 대학병원·의료원장과 비상진료대책 영상회의를 갖고, 비상진료 대책 등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오전 영상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남우동 강원대 병원장, 이재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장,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원장, 유창식 강릉아산 병원장, 도내 5개 의료원장과 화상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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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도내 병원장 비상대책회의
환자 수용·연장 진료 등 협조 당부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강원대병원을 찾아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대란 우려가 높은 가운데 강원도가 27일 도내 대학병원·의료원장과 비상진료대책 영상회의를 갖고, 비상진료 대책 등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오전 영상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남우동 강원대 병원장, 이재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장,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원장, 유창식 강릉아산 병원장, 도내 5개 의료원장과 화상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도민 의료 피해 최소화에 방점이 찍혔다.

김 지사는 각 의료원에 경증환자를 적극 수용할 것과 대형병원의 외래진료가 차질을 빚을 시, 즉시 연장진료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대형병원에는 부득이한 전원환자를 적극 수용하고, 외래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를 구했다.

27일 기준 도내 9개 수련병원 전공의 390명 중 360명(92.3%)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이에 응급수술은 20~30% 내원환자는 15% 감소했다. 강원도는 진료에 큰 차질이 없는 상황으로 파악했다. 다만, 강원도는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 단계별 비상진료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 인성병원을 응급실로 추가 지정하고, 도 경찰청과 협의해 응급실에 경찰인력을 배치했다. 정부에는 진료보조 간호사 활용을 위한 법적 보호대책 마련과 공보의 공공의료기관 파견 한시적 허용 등을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날 강원대병원을 찾아 비상 진료체계 등을 현장점검했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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