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겨울 산 등반 안전대책 만전을

. 입력 2024. 2. 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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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간마다 폭설이 내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눈 쌓인 겨울 산은 자연이 만든 최고의 관광 콘텐츠로 인기를 끕니다.

조난사고가 이어지자 겨울 산 등반객을 위한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안전한 등산로를 안내하고, 방문객들에게 미리 겨울 산 등반 수칙을 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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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 사고 잇따라 장비 인력 보강 필요

도내 산간마다 폭설이 내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눈 쌓인 겨울 산은 자연이 만든 최고의 관광 콘텐츠로 인기를 끕니다. 이 때문에 강원지역 명산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역 경기도 ‘눈 특수’에 도움을 받습니다. 강원지역 겨울 산의 관광 자원화 전망이 밝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산에 조난사고가 잇따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설산 안전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구조 인력을 보강해 등산객들이 안심하고 산에 오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 강원도 산지와 영동을 중심으로 1m가량의 폭설이 내리자, 등산객들이 설경을 보기 위해 몰렸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태백산과 치악산 등 도내 명산에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설악산의 경우 최근 허리까지 쌓인 눈으로 고지대인 대청봉 탐방로가 통제됐지만, 저지대 등산로는 산행이 가능해 방문객들이 설경을 만끽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1만 5288명의 등산객이 방문, 하루 평균 3000명이 넘는 탐방객이 설악산을 찾았습니다. 치악산은 같은 기간 1만330명이, 태백산은 6498명이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폭설에 고립되거나 길을 찾지 못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선자령 일대에서 “길에 눈이 많이 쌓여 등산로를 찾지 못하겠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으로 접수됐습니다. 산악구조대는 1시간 30분 만에 조난당한 등산객 11명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4분쯤에도 선자령 정상에서 30대 여성 등 3명이 폭설에 고립되면서 산악구조대에 의해 약 6시간 만에 발견, 이날 오후 4시 17분쯤 구조됐습니다.

조난사고가 이어지자 겨울 산 등반객을 위한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조난사고의 경우 추운 날씨와 바람 때문에, 산행 중 위급한 상황에 처하기 쉽습니다. 안전한 등산로를 안내하고, 방문객들에게 미리 겨울 산 등반 수칙을 고지해야 합니다. 또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비상시 긴급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설경을 즐기기 위한 등산객들의 방문이 예상됩니다. 지자체와 관계 당국은 조난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산행에 나서는 시민들도 눈과 강풍에 대비해 필수 장비를 지참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 안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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