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황선홍, 올림픽팀과 ‘투잡’
[앵커]
어수선한 분위기의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파리 올림픽 준비와 축구대표팀 위기 수습이라는 무거운 짐을 동시에 지게 됐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등에 불이 떨어진 축구협회가 선택한 소방수는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었습니다.
[정해성/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이끈 황선홍 감독을 1순위로 두고 제안했고, 고심하던 황선홍 감독은 어제 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수락했습니다.
[정해성 : "황선홍 감독을 1순위로 뽑은 이유는 협회 소속 지도자이고 국제 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다음달 21일과 26일 열리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합니다.
같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표팀의 친선대회 출전은 황선홍 감독을 제외한 기존 코치진이 이끕니다.
황선홍 감독은 오는 4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하며, 축구 대표팀 위기 수습이라는 중책까지 함께 맡게 됐습니다.
[정해성 : "저희들도 물론 '(겸직이) 조금 무리가 되지 않을까'라고 염려하고 생각했는데, 양 쪽을 다 소화를 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해서..."]
황선홍 감독의 겸직으로 시간을 번 축구협회는 오는 5월까지 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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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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