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몸에 멍 자국, 어린이집 “멍 크림 발라 줬더니 커졌다”…CCTV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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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2살 아이의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MBC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살 아이의 몸에서 멍 자국들이 발견된 것.
어린이집 측은 "아이에게 멍 크림을 발라 줬더니 멍이 커졌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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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살 아이의 몸에서 멍 자국들이 발견된 것.
어린이집 측은 "아이에게 멍 크림을 발라 줬더니 멍이 커졌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CCTV 영상에는 학대 정황이 그대로 담겼다. 교사는 잠들지 못하는 아이를 잠들 때까지 30분간 손으로 짓눌렀다. 동료들은 보고도 지나쳤다.
피해 아동 어머니 A 씨는 "약한 그 아이를 집어서 그냥 괴롭힌다. 자기의 분풀이로밖에 안 보였다. 모든 장면이"라고 말했다.
교사는 A 씨와의 통화에서 "멍 크림을 발랐는데 마사지를 엄청 계속 문질렀다. 더 이게 퍼지고 퍼지면서 부위가 넓어지면서 지금 또 멍든 것처럼 됐다"고 해명했다.
CCTV는 고장나 녹화가 안 됐다고 둘러댔지만 경찰 수사에서 감춰뒀던 CCTV가 발각됐다. 확인된 피해 아동만 5명에 달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 2명을 재판에 넘겼다. 사건 이후 해당 어린이집은 폐원한 상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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