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 "美, 태평양 병력 확대 위해 한반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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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서방 국가들이 태평양에서 군사 활동을 늘려감에 따라 러시아 동부 국경 지대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진행된 국방부 간부 회의에서 미국의 태평양 지역 내 군사 훈련을 견제했다.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 동부군관구(VVO) 부대가 몽골, 인도, 라오스, 베트남 군대와 함께 합동 국제 군사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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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도 등 아시아 4개국과 합동 군사훈련 예고도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러시아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서방 국가들이 태평양에서 군사 활동을 늘려감에 따라 러시아 동부 국경 지대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진행된 국방부 간부 회의에서 미국의 태평양 지역 내 군사 훈련을 견제했다.
쇼이구 장관은 "미국은 한반도와 대만에서 고조되고 있는 긴장감을 태평양 서부에 병력을 확대하기 위한 구실로 계속해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어 "나토는 군사적 잠재력을 갖고 있기에 올해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합동 훈련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항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합동 군사 훈련도 예고했다.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 동부군관구(VVO) 부대가 몽골, 인도, 라오스, 베트남 군대와 함께 합동 국제 군사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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