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비만치료제 개발사?…바이킹 주가 100% 급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비만과 당뇨병에 대한 2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 바이킹 테라퓨틱스(VKTX) 주가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한 때 100% 급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당약물 치료 참여 환자의 88% 10% 이상 체중감소"
노보 노르디스와 일라이 릴리 주가는 하락
비만과 당뇨병에 대한 2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 바이킹 테라퓨틱스(VKTX) 주가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한 때 100%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회사가 주사제와 경구 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 수용체를 포함한 체중 감량 약물 VK2735의 2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 직후 주가가 순식간에 100% 폭등했으며 미동부표준시로 오전 8시 50분경에는 78% 상승한 가격에 거래중이다.
이 임상시험은 1차 및 2차 임상의 모든 평가변수를 전부 충족했으며, 위약에 비해 모든 용량에서 체중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약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13주 후에 체중이 최대 14.7% 감소했다. 이 치료법은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았으며 부작용의 95%는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로 간주되는 위장관 부작용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바이킹 측은 “VK2735 치료군 환자의 최대 88%가 10% 이상의 체중 감소를 달성했다”고 성명에서 말했다.
바이킹은 FDA와 다음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소식으로 비만 치료제 분야의 두 리더 제약사인 덴마크 노보 노르디스크 (NVO) ADR은 개장전 거래에서 3.5% 급락했으며 일라이릴리(ILLY)도 2% 이상 하락했다.
바이킹은 아직 선도가격 대비 이익이나 가격 대비 판매 비율을 평가할 수 없는 상태이다.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의 추정치에 따르면 2026년까지는 영업 이익이 마이너스 상태로 예상됐다. 올해중으로는 예상 매출이 없고 2025년에 1백만달러, 2026년에는 5,8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팩트셋이 조사한 10명의 분석가는 바이킹에 대해 모두 매수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월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일라이 릴리의 선도 주가수익비율은 57.7이며 노보 노르디스크의 클래스 B 미국 주식 예탁증권의 선도 PE는 35.7배이다.
S&P 500의 가중 선행 P/E 비율은 S&P 500 평균은 20.6배이며 S&P 500 의료 부문은 19.6배, S&P 500 생명공학 부문 그룹은 17.4배, S&P 500 제약 산업 그룹은 19.5배이다.
바이킹의 주사제 및 경구 치료제는 노보 노르디스크의 위고비,오젬픽 및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동일한 메커니즘을 사용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식욕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장 호르몬인 GLP-1의 효과를 모방한다. GLP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를 의미한다.
이 회사의 2상 시험에는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76명이 참여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만삭까지 출근했는데 승진 누락…"참을 수 밖에"
- 투명 노트북이라니…"예전의 중국이 아냐, 소름 돋았다" [MWC 2024]
- "직원 절반 연봉이 3억"…'이직률 0%' 요즘 뜨는 '꿈의 직장' [최진석의 실리콘밸리 스토리]
- "이러다 잔금도 못 내게 생겼어요"…입주 앞두고 '초비상'
- 하루 만에 10% 급등…"마냥 좋지만은 않다" 불안한 질주
- '첫눈에 반할 수밖에' 이재욱·카리나 프라다 패션쇼 당시 보니
- 광장시장서 당하고 경동시장 가보니…1만원어치 순대 '깜짝'
- 나훈아 "박수칠 때 떠난다" 은퇴 선언…올해 마지막 콘서트
- "유니클로 아니었어?"…최민식 걸친 플리스 가격에 '깜짝'
- "아이오닉5, 도요타보다 낫다"…현대차그룹 집중 조명한 美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