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리단길’ 빈 땅에 공공주차장 200면 조성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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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와 삼각지변전소 개발부지를 임시 공공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협약식에서 한강로1가 231-30번지 일대의 8626㎡ 개발부지에 토지 평탄화, 보안등·주차시설물 설치 등을 거쳐 연말까지 2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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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와 삼각지변전소 개발부지를 임시 공공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명소로 부상한 삼각지 ‘용리단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난이 특히 심각한 지역이다.
관광객이 몰리지만 인근 다세대주택과 빌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면도로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은 이미 포화상태고, 불법주정차 등으로 주민 갈등이 심해져 민원이 잦은 곳이라고 구는 전했다.
협약 기간은 내달 1일부터 3년이다. 이후 토지 매각이나 개발사업 착공 전까지 매년 1년씩 연장할 방침이다. 주차장 관리는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구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같은 안전시설도 설치해 주민들이 주차장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유휴부지와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등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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