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서 피랍 이탈리아인 일가족 21개월만에 석방

신창용 2024. 2. 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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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된 이탈리아인 일가족 3명이 무사히 석방돼 귀국한다고 이탈리아 총리실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2022년 말리에서 납치된 우리 교민 3명이 석방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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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이탈리아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2022년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된 이탈리아인 일가족 3명이 무사히 석방돼 귀국한다고 이탈리아 총리실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2022년 말리에서 납치된 우리 교민 3명이 석방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풀려난 60대 부부와 40대 아들은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들은 2022년 5월 19일 말리 동남쪽 쿠티알라 외곽 자택에서 무장 남성 4명에게 납치됐다. 이들 가족은 모두 쿠티알라의 여호와의증인 공동체에서 수년간 지내왔다.

당시 함께 납치된 토고인 가사 도우미도 풀려났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총리실은 납치 세력이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JNIM 소속으로 확인됐다며 "정보·보안 기관과 외무부가 치열하게 석방 노력을 기울인 끝에 성과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등이 있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의 사헬 지대는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의 테러가 빈번하고 최근 납치도 급증하고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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